韩京花
2021-04-15 21:00:33 출처:cri
편집:韩京花

글로벌 커피 브랜드 중국 시장 진출 우선 지역은?

중국 상해(上海)가 커피 소비 규모, 커피 판매점 수, 커피산업 발전 등 면에서 중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글로벌 다수 커피 브랜드들이 상해를 중국 시장 진출의 우선 지역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는 일인당 커피 소비량이 연간 20컵(전국 4컵/연간)정도에 달하며, 중국 내 '커피의 도시'로 불릴 만큼 커피산업의 가장 중요한 소비시장이자 혁신 지역이다. 중국 경제 전문지 제일재경이 발표한 '상해 커피 소비 지수'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상해의 카페 총 수는 7,0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해 인구 만 명당 카페 보유량은 2.85개로, 대표적인 커피 소비 도시인 런던·뉴욕·도쿄 등의 평균 수준에 달했다. 

스타벅스가 촉발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확장을 뜻하는 커피 업계 ‘제2의 물결’에 이어 상해는 이미 ‘제3의 물결(Third wave of coffee)’을 맞이했다는 평가이다. 

'제3의 물결'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스페셜티 커피의 유행이다. 상해 카페 중 절반이 넘는 55.88%가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이거나 단독 브랜드 카페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커피에 대한 집중도, 풍미에 대한 중시, 품질 보장 3가지를 중심으로 분류한 결과, 상해에는 783개의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해 전체 카페 수의 11.33%를 차지한다. 

산업화 생산방식을 통한 수제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의 '제2의 물결'과 비교했을 때, '제3의 물결'은 커피 본연으로 돌아가 새로운 소비 경험의 혁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제3의 물결'은 편의점·서점·극장·호텔 등의 자체 커피 브랜드 개발에서도 나타난다. 커피 문화가 상해 도시 곳곳에 스며들었다는 반증이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