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시적 데이터를 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일종의 ‘가상 현상’이라고 2021박오아시아포럼에서 IMF전 부총재 주민(朱民)청화대학 국가금융연구원 원장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기준수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동기 대비와 전 분기 대비의 차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원장은 올해 1분기 18.3%의 GDP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켰지만 이는 2020년 1분기 GDP에 비하면 어느 정도 '데이터 환상'이라고 하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0.6% 성장한데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원장은 이는 중국 경제가 올 1분기에도 회복과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은 강한 성장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만 놓고 보면 소비가 잘 회복돼 경제성장 기여율이 50% 정도 회복됐고 또 올해 들어 외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역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민 원장은 중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무역의 순수출 흑자를 점차 하향 조정하여 국내 시장경제 수요 위주로 나아가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고 소개하면서 중국은 무역에서 제조업 수출로 글로벌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더 좋은 소비재, 기술, 설비를 수입하여 국내 경제를 촉진하면서 글로벌 무역 균형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취재기자: 이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