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东光
2021-05-17 17:12:19 출처:cri
편집:金东光

영인이해(迎刃而解)

 

영인이해(迎刃而解)_fororder_180.迎刃而解

글자풀이: 맞을 영(迎 yíng), 칼날 인(刃 rèn), 말이을 이(而 ér), 풀 해(解 jiě).

뜻풀이: ①주요한 문제를 해결하면 그와 관련된 기타 문제도 쉽게 해결할수 있다. ②순리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다.  

출전: 당(唐) 방현령(房玄齡) 등『진서•두예전(晉書•杜預傳)』

 

유래: 기원 266년, 사마염(司馬炎)이 위원제(魏元帝) 조환(曺奐)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올랐으며 국호를 진(晉)이라 정했다. 이후 사마염은 대장군 양호(羊祜)에게 형양(荊陽)에 주둔하면서 기회를 보아 일거에 동오(東吳)를 쓸어버리라고 명했다. 그러나 양호가 병으로 죽게 되고 임종을 맞아 그는 사마염에게 두예(杜預)를 자신의 후임자로 삼아 통일대업을 완성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사마염은 두예를 진남대장군(鎭南大將軍)으로 임명하고 형주(荊州)의 군사를 총괄하도록 했다.

기원 280년에 두예가 대군을 이끌고 동오를 공격했으며 첫 전투에서 동오군을 대파하였다. 이어 진나라 군사들은 연전연승을 하면서 동오의 성 십여개를 함락했으며 두예의 계책에 말려든 동오대도독(大都督) 등 백여명의 장군들이 진나라의 포로로 되었다.

진나라군은 사기가 충천했고 오나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이때 진나라에서 어떤 자가 사마염에게 잠시 군사를 거둘것을 진언했다.

사마염이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지금 우리군의 사기가 올라 일거에 동오를 없애버릴수 있는 상황에 군사를 거두라니 웬 말인고?”

그 사람이 이런 이유를 들었다. “동오는 건국의 역사가 오라고 군사력 또한 무시할수 없습니다. 진나라 군사는 단시일내에 동오군을 철저하게 무너뜨릴수는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무더위가 지속되고 비가 많이 내려 강물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온역이나 괴질이 퍼진다면 우리 대군은 매우 불리한 처지에 놓일 것입니다. 그럴바에는 강이 얼어 붙는 겨울을 기다렸다가 다시 군사를 집중한 후 남하하여 일거에 동오를 무너 뜨려야 합니다.”

사마염이 그 사람의 말을 듣고는 어떻게 결단해야 할지를 몰라 두예에게 편지를 보내 의중을 물어보았다.

이에 두예가 이런 내용의 답신을 보내왔다. “현재 상황은 우리 군이 연전연승하여 동오의 성 십여개를 점령했습니다. 이런 승전은 군의 사기를 크게 높여주었습니다. 장수들은 동오의 성을 빼앗아 공을 세움으로써 제후의 반열에 오르려 하고 있고 병사들은 나라를 위한 전공을 세워 승진의 기회를 노리려 합니다. 이와 반대로 동오군은 사기가 떨어져서 우리 군의 한번 공격에도 견디지 못할 지경입니다. 이는 대나무를 쪼개는 것과 같아 첫마디를 쪼개면 나머지는 칼날이 닿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갈라져(譬如破竹,數節之后,皆迎刃而解) 전혀 힘이 들지 않는것과 같은 도리입니다.”

두예는 답신을 보내고 나서는 즉시 전군에 진군을 명했으며 얼마후 동오를 괴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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