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银玉
2021-05-19 19:35:29 출처:cri
편집:朴银玉

팔-이 전쟁에서 산산조각 난 '미국식 인권'의 가면

"이것은 팔레스타인 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인권 문제다…우리가 바친 세금은 이스라엘 군대에게 제공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응원 시위대 중 한 학생의 외침이었다.

한편으로 '인권 수호자'로 자처해 세계 인권 상황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에 빠진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인권을 거들떠 보지도 않거니와, 심지어 확장된 살육에 '칼날'까지 서슴지 않고 내미는 미국 정객들의 이중적인 작법은  '미국식 인권'의 가면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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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발표된 한 장의 사진은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가자 지대의 한 학교에 피난 중인 모습을 촬영한 것인데 품 속의 아이는 두렵고 불안한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19일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이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충돌에서 217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어린이가 63명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한 차례 공습에서 가자의 한 코로나19 검사센터가 파괴된 것이다. 이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전쟁의 이중고에 내몰리게 됨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같이 심각한 인도주의 재난 앞에서 미국 정부는 무엇을 했나?

미국은 한쪽의 편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자위권'이 있다고 밝혔으며 안보이사회의 정전 공동성명 통과를 세 번이나 방해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이달 초 이스라엘에 7.35억 달러에 이르는 정밀유도무기를 판매하라고 국회에 통보했다고 폭로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에서 인류의 양지와 도의의 반대편에서 중동 정세에 불 난데 풀무질한 셈이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일부 미국 정객들은 중국 신강 무슬림의 인권상황에 특수한 ‘열정’을 보였다. 로렌스 윌컬슨(Lawrence Wilkerson) 전 미국 육군 대령은 일찍 "이른바 신강 위구르족 문제는 미국이 내부적으로 중국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중국을 억제하려는 전략 음모일 뿐"이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전 세계 무슬림의 인권은 이미 미국 정객들의 도구로 전락했다. 그들은 번영 발전하는 신강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쟁 속에 허덕이는 팔레스타인 민중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들에게 인권은 정치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간판일 뿐이다. 이런 '미국식 인권'은 진작 세계의 신뢰를 잃고 소위 '인권의 등대'도 불 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번역/편집: 김민국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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