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1-05-29 16:50:28 출처:cri
편집:权香花

일본의 '지록위마' 술수, 세계를 속일 수 없다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이 최근에 저들의 사이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된 답변을 싣고 바다에 방류하려 했던 것은 '핵 오염수'가 아닌 'ALPS'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물이라고 해명하며 이런 처리법은 국제관례에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 국이 핵원전 방사성 폐기물을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봇물처럼 쏟아지는 비난에도 일본 정부는 잘못을 깨닫지 못한채 여전히 개념을 혼돈하는 말장난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현혹시키고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기간 일본이 행했던 술법을 상기시킨다.

그때에도 일본은 아주 많은 새로운 문자를 '창제'했다. 전쟁패배를 '우회하여 전진한다'고 표현하는 등 문자게임에 열중해 거짓말로 사실을 덮어감추려했다. 일본 군대와 정부의 이런 역사는 상당히 오래다고 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 방류 문제에서도 일본은 똑같이 처사하고 있다. 사실상 일본 매체와 일본 정부의 공개화된 문서에는 모두 '핵폐기수'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하지만 외무성은 '처리수'라고 단어를 바꿔 치기해 외부에 가상을 조성하고 있다.  심각하게 오염된 핵원전 폐기수가 일부 장치의 처리를 거치면 우려없이 바다에 방류해도 될 듯이 말이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 '지록위마'식의 이런 술수는 세계를 속일 수 없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산생된 핵오염수는 원자로 노심에 용해된 핵연료를 접촉한바 있어 다종 방사성 핵소를 함유하고 있고 그 성분이 아주 복잡하다. 이는 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원전이 정상적인 운행으로 산생되는 냉각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본이 이 두가지 개념을 동일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뻔뻔스러운 행각이다.

더욱 황당무계한 것은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핵폐기수가 안전하다며 심지어 입안에 삼켜도 문제시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는 점이다. 정말 그러할진대 왜 직접 시험해보지 않는가? 그렇게 안전하다면 왜 바다에 방류하려 하는가? 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자연증발이나 증류농축의 방식으로 처리할수도 있으나 일본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원인은 단 하나, 시간이 소요되고 돈이 든다는 점이다. 바다에 버리기보다 원가가 높다는 것이다. 일본의 이런 꼼수는 사실상 해양과 지구, 인류에 대한 큰 범죄나 다름없다.

그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문제에서 일본은 주변국과 국제사회와 충분히 협상하지 않았다. 일본은 앞서 중국과 한국, 조선,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후쿠시마 원전 핵폐기수 처리에 참여하는 것도 거부했다. 이는 일본이 주장하는 '처리수'는 양가죽을 쓴 승냥이나 다를바 없음을 말해준다.

이 승냥이가 곧 뛰쳐나와 사람들을 해치려하니 국제사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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