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21-06-08 20:51:40 출처:cri
편집:林凤海

"세계를 이끌려면" 미국은 우선 백신원조에서 실제행동 보여줘야

"현재 고소득국가는 이미 세계 약 44%의 코로나 백신량을 접종했으며 저소득국가의 접종량은 단지 0.4%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한 뉴스브리핑에서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선명하게 비교되는 두 수치를 공개했다. 그는 현재 일부 나라가 백신 공유를 약속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이런 나라들이 6월과 7월 약속을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록 어느 나라임을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미국도 포함된다. 얼마전 미국정부는 6월 말 전으로 8000만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해외에 수송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세계는 아직까지도 미국의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못했으며 각측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기 미국 정부는 또 중국 등 개도국에 1억달러의 방역원조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결국 흐지부지해졌다. 

이 기간 일부 서방 나라들은 백신생산과 분배문제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공공연히 "백신민족주의"를 고취하면서 국제 방역협력의 대국면을 혼잡하게 만들고 있다. 

백신원조는 정치무기가 아닌 국제적 도의에서 출발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일찍 백신원조와 관련한 미국의 정치쇼보다 국제방역에 대한 중국의 기여만이 확실한 것임을 보아냈다. 

지금까지 중국은 이미 백신원조가 시급한 80여개 개도국에 백신을 제공했으며 40여개국에 백신을 수출했다. 중국이 세계에 공급한 백신은 3.5억회분이 넘는다.

백신원조에서 미국 또한 중국처럼 실제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유럽 방문전에 "워싱턴포스트지"에 게재한 글에서 또다시 이른바 "미국의 리더십"을 선양하고 "이번 대유행병을 종식시키고 각국 위생안전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제회생을 추동하는 것은 미국의 우선 과업"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말을 실천하려고 한다면 워싱턴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긴박한 백신분배문제에서 실제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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