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녹지 공원은 도시인들이 홀가분하게 더위를 피해 서늘함을 찾는 좋은 곳이다. 그러나 대륙성 가뭄기후 지대에 위치한 카스는 지리적 환경의 제약을 받아 물과 풀이 많은 서늘한 지역을 찾기기 쉽지 않다.
카스시 서북쪽의 북호공원에 가게 되면 금방 이곳의 경치에 매혹된다. 대뜸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즐겁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푸른 나무가 그늘을 내리는데 물과 하늘이 잇닿아 있고 물새가 무리를 지어 날아다녀서 야외의 정취가 그윽하다. 이곳이 사막 변두리에 있는 습지공원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북호공원은 '아홉개의 돌'이라는 의미로 '투크즈타스'라는 아주 아름다운 위구르어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곳에는 예전에 물을 동력으로 하는 많은 돌방앗간이 있었다고 한다. 훗날 도시 기획을 하면서 현지정부는 토만하(吐曼河)의 수계를 중심으로 자연생태의 보호, 복원를 목적으로 한 이 습지공원을 세웠다. 습기공원이 설립되면서 투만하 양안의 녹지생태계가 점차 회복되었으며 최대한으로 도시 생태의 품질을 높였다.
풍경이 아름다운 습지공원은 카스 시민들이 레저를 즐기는 곳이 되었다. 한편 주위 농민들의 경제림 재배, 묘목과 화훼 재배를 이끌어 그들이 점차 농업 구조를 조정하게 했으며 생태농업 재배 상호연동 구역을 형성하여 빈곤탈퇴와 취업으로 이 도시와 함께 지속가능 발전을 실현하게 했다.
번역/편집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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