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6-09 09:12:41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세상사는 독단으로 실패하고, 협력에 의해 성공한다

[고전] 세상사는 독단으로 실패하고, 협력에 의해 성공한다_fororder_79-天下之事

“천하지사, 미상불패어전, 이성어공

天下之事, 未不敗於專, 而成於共”

인용:

도량이 있어야 한다. “도량이 작으면 군자가 아니오(量小非君子), 덕행이 높아야 대장부이다(德高乃丈夫)”. 한 사람의 성과를 알려면 그의 재능을 보고, 재능의 발휘여부를 알려면 그의 도량을 보아야 한다. 사마광(司馬光)은 “세상사는 독단으로 실패하고(天下之事, 不敗於專), 협력에 의해 성공한다(而成於共)”고 말했다. 나는 이 말이 아주 식견이 있다고 본다. 독단적이면 너그럽지 못하게 되고, 너그럽지 못하면 뿔뿔이 흩어지며, 뿔뿔이 흩어지면 곤경에 빠지게 된다. 협력하면 흉금이 넓어지고, 흉금이 넓으면 막힘이 없게 되며, 막힘이 없으면 성공하게 된다.

-1990년 3월 시진핑 주석의 <탈빈곤(摆脫貧困)> 중에서

출처:

세상사는 독단으로 실패하고(天下之事, 不敗於專), 협력에 의해 성공한다(而成於共). 독단적이면 너그럽지 못하게 되고(專则隘), 너그럽지 못하면 뿔뿔이 흩어지며(隘则睽), 뿔뿔이 흩어지면 곤경에 빠지게 된다(睽则窮). 협력하면 흉금이 넓어지고(共则博), 흉금이 넓으면 막힘이 없게 되며(博则通), 막힘이 없으면 성공하게 된다(通则成). 그러므로 군자는 몸과 마음을 다스림에(故君子修身治心) 사람들과 그 도를 나누고(则與人共其道), 일을 하고 공을 세움에(興事立業) 사람들과 그 공을 나누며(则與人共其功), 도를 선양하고 명성을 쌓음에(道隆功著) 사람들과 그 명성을 나누고(则與人共其名), 뜻을 얻고 본성을 따름에(志得欲從) 사람들과 그 이익을 나눈다(则與人共其利). 그리하여 밝지 않은 도가 없고(是以無不明), 성공하지 않은 공이 없으며(功無不成), 영예롭지 않은 명성이 없고(名無不榮), 장구하지 않은 이익이 없다(利無不長). 소인은 이와 다르다(小人则不然). 도를 독차지하고(專己之道) 선과 의로 자신을 넓히지 못하며(而不能從善服義以自廣也), 공을 독차지하고(專己之功) 현명함과 능력으로 자신을 키우지 못하며(而不能任賢與能以自大也), 명성을 독차지하고(專己之名) 매일 누가 자신을 초과할까 두려워하며(而日恐人之勝之也), 이익을 독차지하고(專己之利) 다른 사람을 따르려 하지 않는다 (而不欲人之有之也)…이것이 바로(此二者) 군자와 소인이 다른 점이다(君子, 小人之大分也).

-사마광(司馬光)<장공자대성서(張共字大成序)>편

해석:

이 세상에서 독단에 망하고 협력에 성공하지 않은 일이 없다는 의미의 “천하지사, 미상불패어전, 이성어공(天下之事, 不敗於專, 而成於共)”은 북송(北宋) 때의 사마광(司馬光, 1019년~1086년)이 1056년 월주(越州)의 장추관(張推官)을 위해 쓴 <장공자대성서(張共字大成序)>에 나오는 말이다. 사마광은 일을 하고 공을 세움에 있어서 마음과 힘을 모으는 중요성, 그리고 너그럽지 못한 독단의 위해성을 강조했다. 사마광은 독단적이면 너그럽지 못하고 이기적이 되며, 너그럽지 못하고 이기적이면 민심을 잃고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지며, 민심을 잃고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지면 곤경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사마광은 이와 반대로 협력하면 모두의 힘을 모으게 되고, 모두의 힘을 모으면 막힘이 없이 원활하게 되며, 막힘이 없이 원활하면 성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마광은 또 군자와 소인의 다른 점을 말하면서 군자는 언제나 사람들과 ‘도를 나누고’ 나아가서 ‘공을 나누며’, ‘명성을 나누고’, ‘이익을 나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마광은 그 결과 도의는 선양되고 공을 쌓으며 명성을 날리고 장구한 이익을 보게 된다고 했다. 반면에 소인은 항상 ‘도를 독차지하고’ 나아가서 ‘공을 독차지하며’, ‘명성을 독차지하고’, ‘이익을 독차지함으로’ 도를 닦지 못하고 공을 쌓지 못하며 명성이 피해를 보고 이익을 잃는 결과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시진핑 주석은 지도간부들은 넓은 흉금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마음에 큰 국면을 담고, 대세를 장악하며, 큰 일에 착안점을 두는” 시야를 확보하려면 자신만의 이익에만 연연하는 너그럽지 못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견해만 고집하면 말문이 막히게 되고, 공훈자로 자처하면 스스로 고립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을 초월할 것을 걱정하면 겉으로는 친한 듯 하나 속은 딴판이 되게 된다.

개인의 명예와 실리를 추구하면 반드시 단기적인 실적으로 장원한 계획을 대체하고 눈앞의 이익으로 단합과 협력을 대체하게 되는 법이다. 일부 지역들을 보면 북치고 징을 울리며 요란하게 테이프를 끊은 프로젝트가 잡초 무성한 부실공사로 전락되어 단기실적의 충동으로 외톨이가 되면 하늘땅을 감동시키는 큰 일을 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와 반대로 이름 없는 한 작은 현에서후임 현 당위원회 서기들이 전임 서기의 뒤를 이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사막에 울창한 녹음이 펼쳐지는 인간의 기적을 창조했다.

한 사람의 성과를 알려면 그의 재능을 보고, 재능의 발휘여부를 알려면 그의 도량을 보아야 한다. 지도간부가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 명예와 실리의 구속에서 벗어나 세상에 복지를 안겨주는 업적을 쌓게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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