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1-06-15 17:31:14 출처:cri
편집:权香花

[청취자 내신] 6월의 퀴즈풀이(박철원)

세린하는  비늘 작은 고기가 많이 나는 강이라는 이름을 단 고장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산골의 맑고 차거운 물에 사는 비늘이 작은 물고기는 잉어가 아니라 <이면수>라 불리는 고기이고, 향간에서는 산천어라하는 고기가 한때 세린하강에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답니다.

광복초기에는 세린하 골을 <쑹개지팡>이라고 불렀습니다. 대지주 쑨(孙)씨는 악한짓을 많이한 사람이었는데, 토지개혁때 농회에 압송되여 포승줄에 묶이여 석마돌우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얻어 맏으며 투쟁을 맞다가  머리를 돌에 박아 죽어버린 지주였습니다.

세린하 골안에는 산나물도 많아 저희도 그곳에 가 취나물이며 고사리도 꺾었고 더덕도 캔 적이 있습니다.

한때 연변 공산주의 로동대학(농민대학)이 세린하에 자리 잡아  흥성도 하였고 유흥업도 잘 되여 래왕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지금은 학교들이 페교되고 빈집들이 자리지킴을 하고 쑹씨네 집터 토성자리만 남아있지요. 

지금은 로투구진에 소속되여 문화촌을 중심으로 빈곤해탈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빈집이 많고 로약자들이 고장을 지키고있는 실정입니다.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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