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1-06-23 11:10:48 출처:cri
편집:权香花

[청취자 내신] 세계조각공원에서 열린 전통문화축제

지난 12일, 길림성 장춘시 세계조각공원에서 조선족 전통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2년만에 열린 이 모임은 산지사방에서 모여온 관객들로 아주 흥성했습니다.

중심무대는 세계조각공원의 공자 조각상 앞이었는데, 전통문화의 축제 의미는 이로 하여 더 깊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축제에서 대형 문예공연 종목이 특별히 이채를 끌었습니다. 조선족로인협회와 여성협회 노인 100명의 부채춤과 소고춤, 100명 중학생의 가야금 합주, 100명 소학생의 장고춤과 상모춤 공연이 진행된 가운데 여성들의 널뛰기 연기, 소학생들의 축구 춤이 이어졌습니다.  민족 풍격이 짙은 단체춤은 집단의 힘과 우월성을 보여줬습니다. 축제는 시종 관중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춤의 바다, 환락의 바다를 이뤘습니다.

전통체육경기는 언제나 단오명절 활동의 필수종목이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 바줄당기기, 줄뛰기, 널뛰기, 씨름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기가 젊은이들이 재능을 자랑하고 즐기는 종목이었다면 노인들은 공 전하기 릴레이, 물동이 이고 달리기, 제기 던지기 등 취미종목이었습니다. 우리 장춘 제1자동차그룹 노인협회는 물동이 이고 달리기 경기에서 1등을 했고 공 전하기 릴레이에서는 2등을 했습니다.  다들 흥이 나서 어깨춤을 두둥실 췄습니다.

축제 가운데서 음식문화도 흥미를 끌었습니다. 음식점에서는 맛좋은 조선족 전통음식인 찰떡, 쑥떡, 순대, 묵 등을 가게에 올렸는데,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배추김치 담그기는 현장에서 김치양념을 골고루 발라서 만드는 것이었는데, 재미 있고 맛이 좋아 미처 주문을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찰떡 치기 체험행사도 있었습니다. 우리 협회의 박룡익 노인은 손수 떡을 치고나서 "아주 힘들어요"라고 하면서도 흥에 겨워 만족했습니다. 이날 인기를 제일 끈 것은 비빔밥 만들기였습니다.  비빔밥은 지름이 2미터나 되는 큰 솥에 쌀밥을 넣고 거기에 당근, 호박, 시금치, 도사지, 고사리 등 채소를 버무렸습니다. 미녀들이 예쁜 손으로 긴 넉가래를 들고 버무리는데, 와중에 장춘시문화관 관장인 이상호 가수가 노래를 불러 비빔 절주에 노래 가락을 어울려 담았습니다. 비빔밥이 완성되지 관객들은 너도나도 달려가서 비빔밥을 맛보았습니다. '이 밥이 으뜸이야!" "맛 참 좋아!" 비빔밥처럼 현장에는 환성이 어우러졌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어우러진 축제는 시종 흥성흥성했습니다. 건강, 단결, 화목, 평화의 노래소리로  넘쳐흘렀습니다.  정말로 맛 좋고 멋 좋은 단오명절의 축제였습니다.

6월 21일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1자동차그룹 분회 김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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