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사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전국 기업 퇴직자의 1인당 월평균 양로금(养老金·연금)은 2900원(RMB)으로 나타났다. 31개 성의 양로금이 인상됐으며 중국 기본 양로금은 17년째 연속 인상되었다.
전국 전체 조정 비율은 2020년 퇴직자 1인당 월평균 기본 양로금의 4.5%에 따라 정해지며 각 성(省)은 전국 조정 비율을 최고 한도로 참고하여 본 성의 조정 비율과 수준을 확정한다.
주의할 점은 4.5%는 전체 퇴직자 기본 양로금 조정의 평균 수준이다. 구체적 비례는 개인의 납입 연한과 양로금 수준 등 변수에 따라 다르며 실제 증가되는 양로금 절대금액도 부동하다.
한편, 일부 성은 퇴직자 기본 양로금 인상 외에 도농 주민의 기본 양로금 기준도 상향 조정했다. 호북(湖北)성의 경우는 2021년 1월 1일부터 도농 주민 기본 양로금 기준을 1인당 월 108원(RMB)에서 115원(RMB)으로 인상했다.
상해는 도농 주민 기본 양로금의 기준(중앙에서 정한 기초연금 최저기준 포함)을 1인당 월 1100원(RMB)에서 1200원(RMB)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준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베이징도 도농 주민의 기본 양로금을 인상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도농주민기본양로보험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기본 양로금 기준은 1인당 월 850원(RMB)으로 나타났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노인 인구가 3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국은 양로금 제도를 최적화하고 기본 양로서비스 발전과 장기요양보험제도 건설을 추진해 노인들의 안락한 노년을 위해 더욱 포괄적이고 믿을 수 있는 보장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