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한 18조 7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대비 22.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성적표는 여러 가지 요인과 관련된다. 우선 중국 경제의 기본면이 대외무역의 지속적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은 무역 파트너보다 먼저 코로나19를 억제했고 2020년 연초 몇 개월 만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침체에서 벗어나 '온건한 경제 회복'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치는 화려했다. 이는 대다수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6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3조 2900억 원으로 2020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사실 "예상 초월"은 순리에 맞다. 왜냐하면 중국의 강력한 방역 능력이 충분히 검증됐기 때문이다. 이런 능력은 중국이 대외무역의 기본면을 안정시키는 '보험'과도 같다.
이밖에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전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외부 수요가 늘어난 것도 중국의 대외무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졌다. 최근 여러 국제기구들이 올해 전 세계 성장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각국의 경제 회복이 국제무역을 진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대외무역 회복은 자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지속적인 힘을 불어넣는 외에 중국 수출기업들도 글로벌 방역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백신과 원액은 전 세계 백신 생산량의 1/6에 해당한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방역 협력과 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된다.
중국은 대외무역의 내재적 성장동력이 계속 증강되고 있으며 일련의 정책 조치 효과도 지속적으로 방출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안정적인 대외무역 성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든 무역 파트너와의 공동 발전을 이끌어 세계 경제에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