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수송기 한 대가 15일 중국 대만지역에 착륙했다. 이는 중국의 '레드라인'을 공공연히 들이받은 불장난으로, 중미 3개 공동보도문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최악의 모험적 도발이다. 이에 대해 이날 중국은 강력히 반대함과 동시에 엄정 경고를 통해 중국인민해방군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대만 독립' 도모를 단호하게 분쇄하려 한다고 밝혔다.
7월 6일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사무 담당 고위 관리는 미국 싱크 탱크 아시아협회와의 온라인 대화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 민감성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밝힌 점에 외부에서는 주목했다. 그러나 불과 열흘 만에 미군 수송기가 대만에 도착해 노골적인 군사 유착을 감행했다. 미국의 이런 이중적 행태는 전략적 기만의 진면모와 '대만으로 중국을 억제'하려는 음흉한 계략을 여지없이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말 따로, 행동 따로인 미국이 대국적 신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세인의 눈총을 받고 있음을 말해준다.
현 정부 출범 후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실제로 줄곧 위험을 무릅쓰고 '대만 독립' 분열세력을 종용하거나 격려하며 대만을 중국 억제 전략의 바둑돌로 써먹으려 한다. 이런 잘못된 행태는 대만해협 정세를 자극해 대만을 위험한 지경으로 몰고 갈 뿐만 아니라 중미 관계를 긴장에로 끌고 가고 있다.
대만은 중국 영토의 뗄래야 뗄 수 없는 일부라는 것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기본 사실이다. 강대하고 단합된 중국 인민 앞에서는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다. 중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또 다른 나라가 자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중국 인민, 중국 군대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굳은 결의와 의지, 강대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은 반드시 통일돼야 하고, 반드시 통일될 것이다. 이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며, 그 어떤 외부 세력도 흔들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다. 일부 미국인들이 시대를 역행한다면 14억 명이 넘는 중국 인민이 피와 살로 쌓은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