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7-20 18:01:4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거짓된 말을 듣지 않고, 현실과 동떨어진 방법을 믿지 않으며, 허황된 명성을 좇지 않고, 위선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

[고전] 거짓된 말을 듣지 않고, 현실과 동떨어진 방법을 믿지 않으며,  허황된 명성을 좇지 않고, 위선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_fororder_84-不受虚言

“불수허언, 불청부술, 불채화명, 불흥위사

不受虛言, 不廳浮術, 不采華名, 不興僞事

인용:

옛말에 “거짓된 말을 듣지 않고(不受虛言), 현실과 동떨어진 방법을 믿지 않으며(不廳浮術), 허황된 명성을 좇지 않고(不采華名), 위선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不興僞事)”고 했다. 이는 또한 진실 추구와 실용 강조의 기본적인 요구이다. 실용적인 사람은 보통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진실을 말하길 서슴지 않으며, 용감하게 책임을 지고, 실천할 줄 하는 사람이다. 지도간부들은 바로 이런 실용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06년 12월 4일 시진핑 주석의 <지강신어> 중에서

출처:

윗사람은 거짓된 말을 듣지 않고(在上者不受虛言), 현실과 동떨어진 방법을 믿지 않으며(不廳浮術), 허황된 명성을 좇지 않고(不采華名), 위선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不興僞事). 말에는 쓸모가 있고(言必有用) 방법에는 기준과 법칙이 있으며(術必有典), 명성은 사실과 부합하고(名必有實), 일을 함에는 반드시 결과로 사실을 증명한다(事必有功).

-순열(荀悅)<신감·속혐(申鑒·俗嫌)>편

해석:

<신감(申鑒)>은 동한(東漢) 말년의 사상가 순열(荀悅, 148년~209년)의 정치서와 철학서이다. <후한서(後漢書)>에는 순열의 뜻은 한헌제(漢獻帝)를 보좌하는 것이었으나 조조(曹操)가 정권을 장악하는 바람에 “지략을 쓸 곳이 없어 <신감>을 지었다(謀無所用, 乃作<申鑒>)”라고 기록되어 있다.

역사의 경험교훈을 밝혀 황제가 참조하는 것에 취지를 둔 <신감>은 <정체(政體)>와 <시사(時事)>, <속혐(俗嫌)>, <잡언(雜言)> 상, 하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속혐>은 세속에서 성행하는 점괘와 금기, 신에 빌기, 신선 방술 등 미신적인 것을 비판했다.

불수허언(不受虛言), 불청부술(不廳浮術), 불채화명(不采華名), 불여위사(不興僞事)” 는‘ 상자(上者)’ 즉 지배자들에 대한 권고사항이고 그 의미는 거짓된 말을 듣지 말고, 현실과 동떨어진 방법을 믿지 말며, 허황된 명성을 좇지 말고, 위선적인 일을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순열은 부정어와 병렬식으로 정확한 입장을 확고하게 유지해야 함을 권고하고 이어 “언필유용(言必有用) 술필유전(術必有典), 명필유실(名必有實), 사필유공(事必有功)”, 말은 쓸모가 있어야 하고, 방법에는 기준과 법칙이 있어야 하며, 명성은 사실과 부합하고, 일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인정했다.

즉 ‘쓸모 있는 말(言必有用)’과 ‘기준과 법칙이 있는 방법(術必有典)’, ‘사실에 부합하는 명성(名必有實)’, ‘결과가 있는 일(事必有功)’로 ‘거짓된 말(虛言)’과 ‘현실과 동떨어진 방법(浮術)’, ‘허황된 명성(華名)’, ‘위선적인 일(僞事)’을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의 도(道)는 실천에 있다. 예로부터 모든 일은 실천에 흥하고 허위에 패했으며 이 세상의 모든 꿈은 착실하게 일하면서 이루어졌다. 전국(全國)시기에 조괄(趙括)은 탁상공론으로 40만명의 군사를 잃었고, 당(唐)나라 때 재상 요숭(姚崇)은 임종때 실천을 숭상해야 충실할 수 있다는 의미의 ‘숭실충실(崇實充實)’이라는 네 글자를 유언으로 남겼다.

실천을 중시하는 것은 공산당인들의 본색이다. 탁상공론만 하고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이루지 못하며, 형식주의만 추구하고 착실하게 일하지 않으면 국정방침과 정책적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결과만 얻게 된다.

시진핑 주석은 “공론은 나라를 망치고(空談誤國) 실천은 나라를 흥하게 한다(實干興邦)”고 자주 강조한다. 8항 규정과 대중노선 교육실천활동 모두 표적을 ‘거짓된 말(虛言)’과 ‘현실과 동떨어진 방법(浮術)’, ‘허황된 명성(華名)’, ‘위선적인 일(僞事)’에 두고 ‘백성을 위하고(爲民), 실용적이며(務實), 청렴한(淸廉)’한 기풍을 제창한다.

“모란꽃은 예뻐도 볼거리에 그치고(牡丹花好空入目), 대추 꽃은 작아도 열매를 맺는다(枣花雖小結實成)”는 것이 바로 실용정치의 새로운 경지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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