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虎林
2021-07-29 08:34:37 출처:cri
편집:金虎林

감숙의 옛길에 남은 실크로드의 번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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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의 발굴을 거쳐 감숙성(甘肅省) 문물보호진은 감숙성 경내의 석도파(石道坡)가 한나라와 당나라 시기의 실크로드 북쪽구간 유존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현지에서는 보호와 연구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옛길을 위해 무형문화재 유산 등재를 신청하려 하고 있다.

세계유산대회의 개최에 즈음하여 기자는 석도파 유적지를 찾았다. 길이 약 3180미터의 이 실크로드의 옛길은 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완정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차바퀴가 지나면서 노면 위에 남긴 흔적이 아주 분명해 육안으로 보아낼 수 있었다. 옛길 유적지 위에 서면 역사의 문이 열려 인류의 문명을 추진한 차바퀴가 굴러가는 것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다.

감숙성 경양시(慶陽市) 북석굴(北石窟)에서 출발하여 서남쪽으로 1.5킬로미터 되는 박하(薄河) 동쪽의 녹산(鹿山) 기슭에 이르면 북석굴부터 동지원(董志塬) 산정까지 쭉 이어진 실크로드의 옛길이 있다. 이 길을 현지 사람들은 석도파라고 부른다.

석도파는 2013년 북석굴 사찰 문물보호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북석굴 사찰 주변구역의 유존을 발굴하면서 발견한 것이다. 

북석굴 사찰 문물보호 연구소 이량 소장은 옛길을 판정한 근거를 사료에서 찾았으며 또 석도에 일부 글이 있고 문물이 출토되었다고 말했다.

이 중 동한 사학자 반표는 장안에서 출발하여 하서주랑에 가면서 글 '북정빈(北征斌)'을 남겼다. 이 글은 반표가 경유한 연도의 많은 곳을 기록했는데, 북석굴 사찰 주변의 장소도 망라된다. 글은 석도파와 소관 옛길 관계를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적 근거로 된다.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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