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일전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등 지에서 기원조사를 진행하는데 대해 지지한다며 국제사회는 이 문제에서 단합해야 한다고 번지르르하게 말했다.
본국의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는 숨기면서 정치적 조작을 강행하고 국제방역협력을 저애하는 슈퍼대국이 국제사회의 "단합과 일치"를 호소한다? 어떤 꿍꿍이가 숨어있는지는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블링컨의 이른바 "지지"는 세계보건기구를 구실로 중국을 억압하려는 목적일뿐이다.
코로나사태가 발생한 이래 국제방역협력에 대해 미국은 줄곧 경시해 왔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태도에서 엿볼수 있었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중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재건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그 목적은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의 협의를 중국에 돌리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의 제1단계 기원조사팀이 대표성이 결핍하다고 비평했는데 그 목적은 자신이 "점 찍은" 전문가들을 제2단계 연구팀 명단에 넣음으로써 중국에 대해 "유죄추정"을 진행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시도는 세계 과학계의 강력한 규탄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국에 대한 기원조사를 전개하도록 세계보건기구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일부 정객들은 최근 "규칙"을 입에 걸고 있으며 이른바 증거와 투명성 등을 기반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사실상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탈퇴든 올해 재가입 후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지지"적 태도든 미국 정부의 실질적인 의도는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세계보건기구를 정치적 도구로 삼고 정치적 쇼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세계 방역협력과 인류 공동의 복지에 손상줄뿐만아니라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제에도 심각한 충격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다.
미국의 규칙은 국제규칙이 아니며 미국의 기준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이 아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현재 방역정세는 복잡하고 심각하다. 세계방역의 전문지도역량으로서 세계보건기구는 과학적 정신을 확고히 지키고 정치적 억압에 고기를 숙이지 말아야 한다. 국제사회도 미국이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함께 세계보건기구를 내세워 정치적 조작을 진행하려는 시도를 좌절시킴으로서 세계 방역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과학적 기원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도록 확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