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8-02 17:23:5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배움은 재능을 더하기 위함이고, 숫돌은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기 위함이다

[고전] 배움은 재능을 더하기 위함이고,  숫돌은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기 위함이다_fororder_88-学所以益才也

“학소리익재야, 려소이치인야

學所以益才也, 礪所以致刃也

인용:

배움은 재능을 더하기 위함이고(學所以益才也), 숫돌은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기 위함이다(礪所以致刃也)”. 우리는 앞서가는 모범을 따라 배우며 조금씩 자신을 개선하고 작은 일에서 자신을 수련하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모범을 따라 배우고, 모범이 되며, 모범을 초월해야 한다.

-2006년 7월 26일 시진핑 주석의 지강신어(之江新語) 중에서

출처:

자사 왈(子思曰), “배움은 재능을 더하기 위함이고(學所以益才也), 숫돌은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기 위함이다(礪所以致刃也). 나는 일찍이 홀로 생각에 몰두한적이 있었으나(吾尝幽處而深思) 잠깐 배운 것보다 못했고(不若學之速), 나는 일찍이 발 돋음을 하고 멀리 바라본적이 있었으나(吾尝跂而望) 높은 곳에 올라 넓게 보는 것보다 못했다(不若登高之博見). 바람을 따라 외치면(故順風而呼) 소리가 높지 않아도(聲不加疾) 많은 사람들이 듣고(而聞者衆), 언덕에 올라 손을 흔들면(登丘而招) 팔이 길지 않아도(臂不加長) 먼 곳의 사람들이 본다(而見者遠). 그러므로 물고기는 물을 빌어 헤엄치고(故魚乘於水), 새는 바람을 빌어 날며(鳥乘於風), 초목은 계절을 따라 성장한다(草木乘於時).

-유향(劉向)<설원·건본(說苑·建本)>편

해석:

서한(西漢, 기원전 202년~기원 8년)의 학자 유향(劉向, 기원전 77년~기원전 6년)의 <설원(說苑)>은 춘추전국(春秋戰國, 기원전 770년~기원전 221년)시기로부터 한(漢, 기원전 202년~기원 220년)나라 때까지의 일화들을 기록하고 있다. <건본(建本)>은 그 중 제3장이다. 건본이란 근간을 말하며 기반을 다짐을 뜻한다.

유향은 <건본>에서 배움에 관한 자사(子思, 공자의 손자, 기원전 483년~기원전 402년)의 논술을 기록했다. 자사는 “학소이익재야(學所以益才也), 려소이치인야(礪所以致刃也)”라고 말했다. 그 의미는 재능을 키우려면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고 칼날을 예리하게 하려면 숫돌에 갈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자사는 홀로 생각에 몰두하기보다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 효과가 더 좋고, 발 돋음을 하고 바라보는 것보다 높은 곳에 올라서서 보는 것이 더 멀리 본다고 지적했다.

이 논점은 “나는 일찍이 종일 홀로 사색에 잠긴 적이 있었으나(吾尝終日而思矣) 잠깐 동안 공부한 것만 못했고(不如須臾之所學也), 나는 일찍이 발 돋음을 하고 멀리 바라 본적이 있었으나(吾尝跂而望也) 높은 곳에 올라 넓게 보는 것보다 못했다(不如登高之博見也). 높은 곳에 올라 손을 흔들면(登高而招) 팔이 길지 않아도(臂非加長也) 먼 곳의 사람들이 보고(而見者遠), 바람을 따라 외치면(順風而呼) 소리가 높지 않아도(聲非加疾也) 사람들이 잘 듣는다(而聞者衆)”는 <순자·권학(荀子·勸學)>의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사람의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학습과 실천을 통해서 획득하는 것이다. “보검의 날카로움은 연마에서 나오고, 매화꽃의 향기는 모진 추위를 견뎌야 나온다”는 속담이 있다. 한 사람이 어렵고 긴 연마의 시간을 겪지 않으면 학문을 닦을 수 없으니 연마가 없이 배운 것을 실천에 활용하고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이룬다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

배움은 지속적이고 동적인 과정이다. “배움을 좋아하고, 새로운 배움을 좋아해야만” 재능의 공황을 극복하고 시대의 발걸음을 따라 배울 수 있으며 이런 배움의 과정은 배움과 실천의 접목과정임으로 배움을 실천에 활용하고, 배운 것을 응용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배웠고, 잘 배웠다고 할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은 배움은 스스로의 소양을 쌓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실천에서 활용하기 위해서이며 배움은 생활양식이자 정치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간부들이 진보하고, 우리의 당이 진보하며, 우리의 나라가 진보하고, 우리의 민족이 진보하려면 반드시 배움의 기풍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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