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8-03 16:49:4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젊어서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다

[고전] 젊어서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다_fororder_89-少而好学

“소이호학, 여일출지양; 장이호학, 여일중지광; 노이호학, 여병촉지명

少而好學, 如日出之陽; 壯而好學, 如日中之光; 老而好學, 燭之明

인용:

“독서에서 가장 소중한 점은 평생 꾸준히 책을 읽는 것이며 어느 연령대든 모두 부지런하게 책을 읽는 것입니다. ‘젊어서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少而好學)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고(如日出之陽), 나이 들어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壯而好學) 한낮 중천에 뜬 햇빛과 같으며(如日中之光), 노년에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老而好學) 밤에 촛불을 밝히는 것과 같습니다(燭之明)’. 기억력이 좋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 들이는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책을 빨리 읽어야 합니다. 에너지가 충만하고 시야가 넓은 중년이 되면 독서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평생의 학문을 위해 든든한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시간이 많고 경력이 풍부한 노년이 되면 인내심을 가지고 읽은 책을 다시 읽으면서 독서의 세계에서 인생을 깨닫고 기쁨에 빠져 근심을 잊어야 합니다”.

-2009년 6월 28일 시진핑 주석의 중앙당학교 2009년 봄학기 개강식 연설 중에서

출처:

진평공이 악사 사광에게 물었다(晉平公問於師曠曰). “내 나이 일흔인데(吾年七十) 배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欲學) 아마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드네(恐已暮矣).” 이에 사광이 말했다(師曠曰). “어이하여 촛불을 밝히지 아니하십니까(何不炳燭乎)?” 진평공이 화를 냈다(平公曰). “군주를 희롱하는 신하도 있는가 (安有爲人臣而戱其君乎)?” 이에 사광이 답했다(師曠曰). “소신이 어찌 감히 군주를 희롱하겠사옵니까(盲臣安敢戱其君乎)? 신은(臣聞之) 젊어서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少而好學)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이 눈부시고(如日出之陽), 나이 들어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壯而好學) 한낮 중천에 뜬 햇빛과 같이 뜨거우며(如日中之光), 노년에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老而好學) 밤에 촛불을 밝히는 것과 같이 어둠을 비춘다(如炳燭之明)고 들었사옵니다. 촛불을 밝히고 길을 걷는 것과(炳燭之明) 어둠 속에서 걷는 것을 비교하면 어느 것이 더 좋사옵니까(孰與昧行乎)?” 평공이 감탄했다(平公曰). “옳은 말이네(善哉)!”

-유향(劉向)<설원·건본(說苑·建本)>편

해석:

서한(西漢, 기원전 202년~기원 8년)의 학자 유향(劉向, 기원전 77년~기원전 6년)의 <설원(說苑)>은 춘추전국(春秋戰國, 기원전 770년~기원전 221년)시기로부터 한(漢, 기원전 202년~기원 220년)나라 때까지의 일화들을 기록하고 있다. <건본(建本)>은 그 중 제3장이다. 건본이란 근간을 말하며 기반을 다짐을 뜻한다.

<설원> 중의 이 스토리는 진평공(晉平公, ?~기원전 532년)과 진 나라의 유명한 악사 사광(師曠, ?~?)의 대화로 기록되어 있다. 사광은 ‘일출(日出)’과 ‘일중(日中)’, ‘병촉(炳燭)’으로 배움의 중요성과 평생 학습의 세 단계를 설명하며 평생 배움에 임하라고 사람들을 격려했다.

북제(北齊, 550년~570년)의 문학가 안지추(顔之推, 531년~약 597년)는 <안씨가훈(顔氏家訓)>에서 이 비유를 인용해 “어릴 때 배우는 것은(幼而學者)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이 밝고(如日出之光), 노년에 배우는 것은(老而學者) 촛불을 밝히고 길을 걷는 것과 같으니(秉燭夜行) 눈을 감고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犹賢乎暝目而不見者也)”고 말했다. 노년의 독서와 배움을 ‘병촉야행(秉燭夜行)’에 비유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명목이불견(暝目而不見)’ 눈 뜬 소경이 된다고 주장했다. 노후의 배움이 의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고대 중문에는 ‘병촉(秉燭)’과 ‘병촉(炳燭)’ 두 가지를 다 사용해서 ‘병촉지명(炳燭之明)’, ‘병촉야행(秉燭夜行)’ 등으로 활용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병촉(炳燭)’을 쓰지 않고 ‘병촉(秉燭)’만 사용한다.

시진핑 주석은 독서를 생활방식의 한 가지로 보면서 독서는 한 사람으로 하여금 사상의 활력을 유지하고, 지혜의 시사점을 획득하며, 호연지기를 키우게 한다고 인정했다. 시진핑 주석은 기억력이 좋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 들이는 젊은 시절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에 내려간 7년 동안 마르크스와 레닌의 저서, 그리고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평생의 지식 근간을 닦은 시진핑 주석은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책을 잘 읽으라고 청년들을 격려한다.

시 주석은 또 에너지가 충만하고 시야가 넓은 중년에는 독서의 넓이와 깊이를 확장해 평생의 학문에 기반을 든든히 다져야 하며 시간이 많고 경력이 풍부한 노년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읽은 책을 다시 읽으면서 독서의 세계에서 인생을 깨닫고 기쁨에 빠져 근심을 잊어야 한다고 표시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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