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왕청현전민건강센터에 설치된 대형 림시 접종장소에서 주민들은 의료진들의 지시에 따라 접종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희 어머니는 올해 88세인데 허리가 휜 것 빼고는 별다른 질병이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처럼 고령인 로인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나요?” 한 녀성이 지팽이를 짚은 로모를 부축하면서 접종 장소에 들어섰다. 의료일군은 “네. 년령과 관계없이 신체가 건강하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백신 접종이 가능하니 신분증을 제시하고 등록하면 됩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등록 후 이 녀성은 로모 리계영(88세)을 부축하며 백신 접종 구역으로 갔다. “어머니, 긴장하지 마세요. 저도 지난달에 접종했는데 그냥 콕 찍는 느낌만 있었을 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라고 말하면서 로모를 위안했다. 의료진의 안내로 리계영 로인은 접종을 마친 후 관찰구역으로 오더니 “아무렇지도 않소. 괜히 걱정했네.”라고 말했다.
한참 후 심존경(84세), 가계영(81세) 로부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장소에 들어섰다. 로부부는 의료진의 지시대로 사전검사, 등록을 마치고 나서 백신 접종을 한 후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취했다. 심존경 로인은 “북경에 있는 딸은 현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매우 안전하다고 말하면서 우리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길 권장하곤 했습니다.”고 말했다. 심존경 로인은 접종 기회를 엿보고 있었으나 어떻게 가서 접종할지 방법을 몰라 망설이던 찰나 사회구역 사업일군이 집까지 찾아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접종 하는지를 상세히 알려줘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인 가계영 로인은 “요즘은 청소년들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 저희 로인들도 신체가 따라주는 한 백신을 접종해야죠.”라고 말했다.
왕청현위생건강국 질병예방통제과 과장 두화생의 소개에 의하면 8월에 들어 로인과 학생들의 접종수가 현저히 늘었다고 한다. 두화생은 8월 1일부터 만 15-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4일까지 도합 2101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소개했다.
왕청현은 8월 4일까지 코로나19 백신(1차, 2차)을 도합 19만 4804차 접종했다.
왕청 리강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