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8-18 11:04:45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궁핍할 때는 자신만을 돌보고 영달했을 때는 천하를 구제한다

[고전] 궁핍할 때는 자신만을 돌보고  영달했을 때는 천하를 구제한다_fororder_96-穷则独善其身

“궁즉독선기신, 달즉겸선천하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

인용:

“중국몽은 세계에 기여하는 꿈입니다. ‘궁핍할 때는 자신만을 돌보고(窮則獨善其身) 영달했을 때는 천하를 구제한다(達則兼善天下)’는 것은 중화민족이 시종 숭상하는 품성과 흉금입니다. 중국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자국의 일을 잘 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에 책임지는 것이자 세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끊임 없는 발전과 함께 중국은 최선을 다 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

-2014년 3월 27일 시진핑 주석의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 기념대회 연설 중에서

출처:

송구천이 맹자에게 물었다(宋句踐謂孟子). “어떻게 하면 태연자약할 수 있겠소(何如斯可以嚣嚣矣)?” 맹자가 대답했다(曰). “덕을 높이고 의를 즐기면 태연자약할 수 있습니다(尊德樂義, 則可以嚣嚣義). 그러므로 선비는 궁핍할 때 의를 잃지 않고(故士窮不失義) 영달해도 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達不離道). 궁핍할 때 의를 잃지 않으니 선비는 태연자약하고(窮不失義, 故士得己焉) 영달했을 때 도를 벗어나지 않으니 백성이 실망하지 않습니다(達不離道, 故民不失望焉). 옛 사람들은(古之人) 뜻을 이루면 백성들에게 은택이 가게 하고(得志, 澤加於民), 뜻을 이루지 못하면 자신을 수양하여 세상에 이름을 냅니다(不得志, 修身見於世). 궁핍할 때면 자신을 선하게 해나가고(窮則獨善其身) 영달했을 때는 천하를 선하게 합니다(達則兼善天下).”

-맹자(孟子)<맹자ㆍ진심상(孟子ㆍ盡心上)>편

해석:

이 고전은 맹자(孟子, 약 기원전 372년~약 기원전 385년)와 송구천(宋句踐)간 대화의 한 구절이다. 어떻게 하면 태연자약할 수 있는가 하는 송구천의 물음에 맹자는 도덕을 숭상하고 의를 즐기면 태연자약할 수 있다며 궁핍할 때 의를 지키고 영달했을 때 도를 벗어나지 않으며, 뜻을 이루면 백성들에게 혜택을 주고 뜻을 이루지 못하면 자신을 수양하라며 “궁즉독선기신(窮則獨善其身), 달즉겸선천하(達則兼善天下)”, 궁할 때면 자신을 선하게 해나가고 영달했을 때는 천하를 선하게 하라고 끝을 맺는다. 후세 사람들이 ‘겸선(兼善)’을 ‘겸제(兼濟)’로 바꾸어 궁핍할 때는 자신을 돌아보고, 영달했을 때는 천하를 구제하라고 말한다.

유교학자들의 정치적 선택과 인생의 자세를 잘 보여주는 “궁즉독선기신(窮則獨善其身), 달즉겸선천하(達則兼善天下)”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지성인들 입신처세의 좌우명이 되었다. 이는 사회진출과 은퇴간의 심각한 내적인 갈등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세의 변화에 따라 임기응변의 조치를 취하는 통권달변(通權達變)의 사상과 정신적 기품을 보여주기도 한다.

공자(孔子, 약 기원전 551년~약 기원전 479년)는 “써주면 나가 도를 행하고(用之則行), 버리면 물러나 은둔한다(舍之則藏),”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서고(天下有道則見) 천하에 도가 없으면 은거한다(無道則隱),” “나라에 도가 있으면 벼슬하고(邦無道, 則仕), 나라에 도가 없으면 거두어 품는다(邦無道, 則可卷懷之)”라고 말했다. 이로부터 맹자가 공자의 사상을 많이 이어 받고 발전시켰음을 알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의 새로운 외교구도는 중국몽으로 시작되며 “중국몽의 실현은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 및 주변환경을 수요하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항구적으로 평화롭고 함께 번영하는 월드드림의 실현을 추진하며”…중국몽은 아프리카 드림과 아시아 드림, 월드 드림과 직결된다고 천명했다.

시 주석은 모스크바와 멕시코에서, 중앙 아시아의 4개국과 동남아 인국에서도 이런 이념을 강조하면서 세계적인 범위에서 이해와 아이덴티티의 최대 공약수를 이끌어냈고 이는 현 국제무대에서 핫한 외교용어가 되어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도의적 감화력, 문화적 친화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이로써 세계는 오늘날 중국의 국제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더욱 깊이 있게 알고 중국과 세계간 관계의 역사적 논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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