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8-24 11:39:13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금령을 활용하여 사회를 잘 다스리는 자는 자신부터 금령을 따른 뒤에 타인에게 금령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

[고전] 금령을 활용하여 사회를 잘 다스리는 자는  자신부터 금령을 따른 뒤에 타인에게 금령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_fororder_98-善禁者

“선금자, 선금기신이후인

善禁者, 先禁其身而後人

인용:

“8항 규정은 최고 표준이 아니며 궁극적인 목표는 더욱 아닙니다. 8항 규정은 우리가 작풍을 개진하는 첫 걸음에 불과하며 공산당인으로서 우리가 실현해야 하는 기본적인 요구입니다. ‘금령을 활용하여 사회를 잘 다스리는 자는(善禁者) 자신부터 금령을 따른 뒤에 타인에게 금령을 따를 것을 요구합니다(先禁其身而後人). ’ 각 급 지도간부는 먼저 자신이 모범을 보이며, 말한 것은 반드시 행동에 옮기고, 약속은 반드시 실현해야 합니다.”

-2013년 1월 22일 시진핑 주석의 제18기 중앙규율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연설 중에서

출처:

금령을 활용하여 사회를 잘 다스리는 자는(善禁者) 자신부터 금령을 따른 뒤에 타인에게 금령을 따를 것을 요구하고(先禁其身而後人), 사회를 다스리는데 금령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자는(不善禁者) 먼저 타인에게 금령을 요구한 뒤에 자신을 단속한다(先禁人而後身). 금령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善禁之) 금령을 내리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금령이 행해지는 것을 말하며(至於不禁), 백성들에게 내리는 명령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令亦如之). 만약 자신은 욕심대로 하고(若乃肆情於身) 백성들에게는 금욕을 요구하며(而繩欲於衆), 관리는 허위행위를 하고(行詐於官) 백성들에게는 성실을 요구하며(而矜實於民), 자신의 부는 넘치게 구하고(求己之所有餘) 백성들의 적은 부를 약탈하며(奪下之所不足), 자신은 쉬운 일도 하지 않고(舍己之所易) 백성들에게는 어려운 일을 시킨다면(責人之所難) 백성들의 원망을 사게 된다(怨之本也).

-순열(荀悅)<신감ㆍ정체(申鑒ㆍ政體)>편

해석:

‘정체(政體)’는 정치의 요령을 말한다. <신감ㆍ정체(申鑒ㆍ政體)>에서 순열(荀悅, 148년~206년)은 “선금자(善禁者), 선금기신이후인(先禁其身而後人); 불선금자 (不善禁者), 선금인이후신(先禁人而後身)”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금령을 활용하여 사회를 잘 다스리는 자는 자신부터 금령을 따른 뒤에 타인에게 금령을 따를 것을 요구하고, 사회를 다스리는데 금령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자는 먼저 타인에게 금령을 요구한 뒤에 자신을 단속한다는 것이다. 순열은 이로써 타인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해야(正人先正己) 명령하면 행하고 금지하면 멈추게 되며(令行禁止) 이것이야말로 ‘선금(善禁)’, 금령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순열의 이 관점은 “자신의 몸이 바르면(其身正)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不令而行), 자신의 몸이 바르지 않으면(其身不正)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雖令不從)”는 유교사상을 이어 받은 것이다. 그로부터 400 여 년 후에 당(唐, 618년~907년) 나라 태종(太宗, 598년~649년)제는 ‘선금(善禁)’의 모범이 되어 “천하를 안정되게 다스리고자 하면(若安天下) 반드시 먼저 군주 스스로 몸을 바르게 해야 한다(必須先正其身). 몸은 바른데 그림자가 굽고(未有身正而影曲) 위에서 잘 다스리는데 아래서 어지러운 일은 없다(上治而下亂者)”고 말했다. 당나라 정치가인 위징(魏徵, 580년~643년)도 상주문에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음으로 타인을 나무라지 말며(盡己而不以尤人) 스스로 돌아보고 부하를 탓하지 말아야 한다 (求身而不以責下)”고 말했다. 이로부터 중국은 고대로부터 타인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정인선정기(正人先正己)’를 ‘선금(善禁)’의 요점으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

고위 관직자들의 사치풍조 근절을 핵심으로 하는 8항 규정(八項規定)을 지키고 형식주의와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낭비풍조 등 ‘사대악풍(四風)’을 반대함에 있어서 시진핑 주석은 “쇠를 단련하려면 장인 자신부터 강해져야 하고” “타인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하며” “타인에게 요구하려면 자신부터 잘 하고, 타인에게 금지를 요구하는 일은 자신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솔선수범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며 다른 사람들을 선도할 것을 각 급 지도간부들에게 요구했다.

지도간부들이 말만 하고 솔선수범하지 않으며, 타인의 잘못만 찾고 자신의 잘못을 눈감으면 일반 간부들이 작풍을 개진할 원동력이 생길 수가 없게 된다. 지도간부들의 말과 행동이 다르고 금령을 지킨다고 말만 하면서 여전히 공금으로 사적인 이익을 챙긴다면 제도는 ‘허수아비’가 되어 백성들은 작풍 개진을 믿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도간부들 자체가 ‘사대악풍’ 반대의 기준이자 작풍 개진의 모범이며 따라서 지도간부들이 스스로를 엄격하게 요구할수록 모범과 선도적 역할이 더 잘 발휘되어 솔선수범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방출하게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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