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景曦
2021-08-24 15:42:34 출처:cri
편집:李景曦

'인권판사'라면 우선 스스로를 심판해야

23일은 유엔이 정한 '흑인노예 판매 및 폐지 국제기념일'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인구 상인'인 미국이 '올해의 인구보고서'를 내놓으며 자국을 '가장 잘한 1류 리스트'에 올려놓고 또다시 노골적으로 이중플레이를 해 세인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노예제와 노예매매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인권침해 행위였다. 대서양 노예의 인신매매는 그 중 한 토막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이다. 오늘날 '세계 제1의 강대국'이라는 타이틀 역시 노예들이 쌓아온 원시적 축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피투성이의 빚더미에 앉아 미국은 무슨 자격으로 '인권'을 말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를 비난할 수 있단 말인가?

흑노를 팔아먹은 것은 식민지배의 원죄이므로 잊혀져서는 안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백 년의 노예 무역사는 인권 무시와 인종차별을 미국의 유전자에 각인시켜 버렸고, 쉽게 제거하지 못하는 제도적 고질로 만들었다. 

놀랍게도 인신매매, 강제노동은 지금도 미국 땅에 남아 있고 소수 인종들이 그 피해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인구가 '피땀의 공장'으로 보내지거나 가정노역을 당하고 있다. 더 두려운 사실은 인신매매든 강제노동이든 거론되는 숫자는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의 최악의 인권기록들은 "독립선언"에 나오는 '인생은 평등하다'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소위 '인권판사'라면 우선 스스로를 심판해야지 다른 나라들에 왈가부가 해서는 안 되며 또 그럴 자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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