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8-25 08:05:0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공정은 밝음을 낳고 청렴은 위엄을 낳는다

[고전] 공정은 밝음을 낳고 청렴은 위엄을 낳는다_fororder_99-公生明

“공생명, 염성위

公生明, 廉生威

인용:

“법조계는 당과 국민이 부여한 영광스러운 사명을 달성함에 있어서 반드시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공정하게 법을 지켜야 합니다. ‘공정은 밝음을 낳고(公生明), 청렴은 위엄을 낳습니다(廉生威).’직업적인 도덕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법을 집행하며, 직업적 도덕으로 스스로를 구속함으로써 대중들이 극도로 미워하는 일은 절대 용인하지 않고, 대중들이 수요하고 바라는 일의 처리는 절대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권선징악과 엄격한 법 집행의 굳세고 올바른 기운을 형성하도록 법조인들을 교육, 인도해야 합니다.”

-2014년 1월 7일 시진핑 주석의 중앙정법업무회의 연설 중에서

출처:

관리들은 나의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나(吏不畏吾嚴) 나의 청렴함을 두려워하며(而畏吾廉), 백성들은 나의 능력에 감복하지 않으나(民不服吾能) 나의 공정함에 감복한다(而服吾公). 내가 공정하면 백성들이 감히 태만하지 못하고(公則民不敢怠) 내가 청렴하면 관리들이 감히 속이지 못한다(廉則吏不敢欺). 공정은 밝음을 낳고(公生明), 청렴은 위엄을 낳는다(廉生威).

-연부(年富)<관잠(官箴)>석각

해석:

<관잠(官箴)>은  명(明, 1368년~1644년) 나라 초반의 학자 조단(曺端, 1376년~1434년)이 썼고 후에 산동순무(山東巡撫) 연부(年富, 1395년~1464년)가 일부 수정을 거쳐 ‘공생명(公生明), 염생위(廉生威)’를 추가하고 해서체로 새겨서 관리로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공생명(公生明)’은 <순자ㆍ불구(荀子ㆍ不苟)>에 나온 말이다. 순자(荀子, 기원전 313년~기원전 238년)는 “공정함은 현명함을 낳고(公生明), 치우침은 우매함을 낳는다(偏生暗). 바른 행동과 진실한 마음은 통달함을 낳고(端悫生通), 속임과 거짓은 막힘을 낳으며(詐僞生塞), 자랑과 방탕은 의혹을 낳는다(夸誕生惑)”며 공정함만이 옳고 그름을 똑똑히 가를 수 있다고 말한다.

명나라 성조(成祖, 1360년~1424년)제로부터 명 헌종(憲宗, 1447년~1487년)제까지 여러 황제를 보필한 연부는 선후로 지방과 중앙 부서에서 관리로 있으면서 가는 곳마다 청렴하고 정직했고 그로부터 일대 명 관리로 이름을 남겼다. 1501년 태안지주(泰安知州) 고경상(顧景祥)이 관리들을 경계하기 위해 <관잠>을 비석에 새겨 관아에 세웠다. 청(淸, 1636년~1912년)나라 때 태안지부 안희심(顔希深, 1729년~1780년)이 이 내용을 가훈으로 후세에 전해 그 뒤에 <관잠>을 지킨 안씨  3대에서 지방 최고의 장인 독무(督撫)가 4명이나 나왔다. 그들은 모두 새로운 직무를 맡을 때마다 이 비석을 휴대하여 스스로를 경계하고 격려했다.

공권력은 말 그대로 백성을 위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중앙정법업무회의에서 ‘공생명(公生明), 염생위(廉生威)’를 강조한 것은 법조인에 대한 요구이자 전반 간부들에 대한 부탁이기도 하다. 공금은 한 푼도 사적인 이익을 위해 써서는 안 되고, 공권은 털끝만치도 사적인 용도로 써서는 안 된다. 지도간부들은 반드시 이 점을 알고 공과 사를 분명히 하며, 사를 버리고 공을 위해 일하며, 엄격하게 스스로를 절제해야 한다. 한 마음으로 공적인 것을 위해 일하고, 하는 일마다 공적인 마음으로 대해야만 당당하게 살고, 공권을 신중하게 써야만 떳떳할 수 있게 된다.

지도간부의 공정이 바로 여기서 오고, 대중들 속에서의 위망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공권력을 장악한 지도간부들로 말하면 공정하지 않으면 사적인 이익을 챙기게 되고, 청렴하지 않으면 스스로 비리에 빠지게 됨을 피할 수 없으며 그렇게 되면 암암리에 더욱 비리를 저지르고 부패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되며 궁극적으로 당과 정부의 권위를 실추시키게 된다.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시련에 직면해 시진핑 주석은 “시종 권력을 공정하게 행사하고 권력으로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지 않으며, 법에 따라 권력을 사용하고 공익을 앞세워 사익을 챙기지 말며, 청렴하게 권력을 사용하고 비리와 부패를 저지르지 않으며, 시종 공산당인의 정치적 본색을 유지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집권과 공권력 사용에서 가져야 하는 경외심이자 지도간부들이 반드시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하는 ‘관잠’인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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