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기준 중국 네티즌 규모는 10억 명을 넘었으며 인터넷 보급률이 71.6%에 달했다. 인터넷의 보급은 중국인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제48차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보고'에 따르면 6월 기준 중국 네티즌 규모는 10억1천100만 명을 기록했다. 1인당 주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26.9시간에 달했으며 10대 네티즌들은 인테넷을 이용해 학습, 20대는 동영상 시청, 30대는 뉴스를 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트클립은 모바일 인터넷에 가장 많은 데이터와 사용 시간을 공헌해 인터넷의 기본 응용앱으로 되었다. 올 상반기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수는 9억440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07만 명 늘었다. 그중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이용자수는 8억8800만 명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87.8%를 차지했다.
소일거리에 불과했던 온라인 동영상 업계는 빠르게 발전해 현재는 사람들의 이식주 및 여행·쇼핑·오락과 밀접히 연결되었다.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1억명을 초과했으며 6월 기준 라이브방송 이용자수가 6억3800만 명에 달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소매 소비습관와 업무형태에도 변화가 생겼다. 외식을 즐기는 대신 배달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되었으며 비요식업 배달업무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6월 기준 중국의 온라인 배달 이용자 규모는 4억690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76만 명 늘어나 눈에 띠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배달 업계 생태계와 라이더들의 권익보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돼 업계환경이 지속 개선되었다.
이외 재택근무 규모는 3억8100만 명으로 동기 대비 3506만 명 늘어났으며 온라인 의료 이용자 수도 급증해 2억3900만 명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의료양로건강 서비스가 새로운 핫 키워드로 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 장노년층의 네티즌수가 급증한 것이다. 50대 이상의 네티즌은 지난 6월 기준 전체의 28.0%로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장노년층 인터넷 이용자가 인터넷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노인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범용 디자인 규범'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범용 디자인 규범' 등을 2020년 이후 잇따라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건강코드가 없는 노인들이 외출을 하지 못하거나 컴퓨터 조작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자 인터넷 기업 및 사회 각계 각층은 협력을 통해 이를 빠르게 해결했다.
특히 건강코드 관련 문제가 해결되면서 최소 3천만 명의 노년층이 외출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월 기준 중국의 인테넷 게임 이용자는 5억900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대비 869만 명 줄었으며 온라인 교육 이용자수도 1678만 명 감소된 3억2500만 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