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9-14 09:35:12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추구하는 의지는 가지 못할 곳이 없고, 산이 막고 바다를 만나도 가둘 수 없어야 한다

[고전] 추구하는 의지는 가지 못할 곳이 없고, 산이 막고 바다를 만나도 가둘 수 없어야 한다_fororder_107-志之所趋

“지지소추, 무원물기, 궁산거해, 불능한야

지지소향, 무견불입, 예병정갑, 불능어야”

志之所趨, 無遠勿屆, 窮山距海, 不能限也

志之所向, 無堅不入, 銳兵精甲, 不能御也

인용:

“이상과 신념이 바로 사람의 의지가 됩니다. 옛 사람들은 ‘지지소추(志之所趨), 무원물기(無遠勿屆), 궁산거해(窮山距海), 불능한야(不能限也); 지지소향(志之所向), 무견불입(無堅不入), 예병정갑(銳兵精甲), 불능어야(不能御也)’라고 말했습니다. 그 의미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먼 곳도 도착하고 아무리 단단한 물건도 깨뜨린다는 뜻입니다. 혁명과 건설, 개혁의 여러 역사적인 시기에 ‘혁명의 이상이 최고’라는 정신적인 힘이 뒷받침되었기에 수많은 공산당원들이 당과 인민의 사업을 위해 용감하게 희생되었습니다. ”

 -2013년 6월 28일 시진핑 주석의 전국조직업무회의 연설 중에서

출처:

추구하는 의지는 가지 못할 곳이 없고(志之所趨, 無遠勿屆), 산이 막고 바다를 만나도 가둘 수 없어야 하며(窮山距海, 不能限也); 지향하는 의지는 뚫지 못할 장벽이 없고(志之所向, 無堅不入), 날 선 무기나 견고한 갑옷도 막을 수 없어야 한다(銳兵精甲, 不能御也).

-김영(金纓) <격언연벽ㆍ학문(格言聯璧ㆍ學問)>편

해석:

<격언연벽(格言聯璧)>의 ‘학문(學問)’편에 나오는 이 고전은 한 사람이 가진 큰 뜻과 굳은 의지, 그리고 이상을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진취적 정신을 잘 보여준다. 한 사람이 의지가 있으면 달성하지 못할 목표가 없고, 산과 바다도 이상을 추구하는 그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깨지 못할 장벽이 없고, 날이 선 무기나 견고한 갑옷도 그의 확고한 신념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입지(立志)는 의지를 세우고 방향을 정함을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한 사람이 장원한 목표를 세우고 점진적으로 끊임없이 분투하며 나아가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다가가는 과정인 것이다. 이는 <좌전(左傳)>에 나오는 “의지가 있어 말이 되고(志以發言) 그 말이 신뢰를 만들며(言以出信) 신뢰가 지켜져 마음이 통하고(信以立志) 이 세 가지가 있어야 비로소 몸이 바로 서게 된다(參以定之)”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남송(南宋, 960년~1127년)의 문학자이자 서예의 대가인 소식(蘇軾, 1037년~1101년)은 “옛날부터 큰 일을 해낸 사람은(古之立大事者) 남다른 재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不唯有超世之才) 굳은 의지도 지니고 있었다 (亦必有堅忍不拔之志)”고 말했고 명(明, 1368년~1644년)의 황제 성조(成祖, 1360년~1624년)도 “사람은 의지를 세워야 하나니(人須立志) 의지가 있어야 성공하게 된다(志立則功就). 고금중외의 사람들을 보면(天下古今之人) 의지를 세우지 않고 큰 일을 이룬 자가 없었다 (未有無志而建功成事者)”고 말했다.

이로부터 의지를 세운다는 것이 한 사람의 성공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격언연벽>의 ‘처사(處事)’편에는 또한 “천하에 이루지 못할 일이란 없느니 (天下無不可爲之事) 다만 의지가 굳세지 못해서 그런 것뿐(只怕立志不堅)”이라고 씌어 있다. 의지가 있는 사람은 성공하기 마련이다. 큰 뜻과 굳센 의지를 가지고 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성공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정신적인 의지에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의지가 굳세면 그 뜻을 위해 끊임없이 분투하고 완강하게 싸울 수 있으며 환경이 어려울수록 점점 더 용감해지게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늘 이 세상에 살면서 명예와 지위에 연연할 것인지 아니면 당과 나라, 인민의 사업을 자신의 인생목표로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정신세계의 중요한 이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직시해야 하고 반드시 답을 얻어야 하는 문제이다.

예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관리들의 가치는 나라와 백성을 위함에 있고, 지도간부들의 가치관에서 인민을 위한 봉사는 시종 물질적 이익의 앞에 있어야 했다. 의지를 세우는 ‘입지(立志)’의 문제를 해결해야만이 진정으로 삶의 가치를 찾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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