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京花
2021-09-26 09:42:46 출처:cri
편집:韩京花

중국 R&D 강국 잰걸음...지난해 연구개발에2.4조 위안 투자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2.4조 원(RMB)에 육박해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0년 중국 R&D 투자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2019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조4393억 원(RMB)으로 나타났다. 13차 5개년 계획 기간 이래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증가 속도는 전년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의 R&D 투입폭은 2.4%에 달해 OECD(2.38%) 국가 수준을 넘어섰다. 2014년 이후 중국의 R&D 투입폭이 7년 연속 2%를 넘어섰고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입이 3000억 달러를 넘는 단 두나라 중 하나이다.

장계룡(张启龍)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R&D 투입폭은 GDP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의 비율이다"고 설명하며 "중국의 R&D 투입폭은 전년 대비 0.16%포인트 상승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제적으로 볼 때 중국의 R&D 자금 조달은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R&D 지출 규모는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연평균 R&D 경비 순증액이 2000억 위안을 초과했으며 이는 주요 7개국(G7) 국가 연평균 증가총량의 60%정도에 달한다. 

증가속도도 앞장서고 있다. 2016~2019년 중국의 R&D 경비 연평균 증속은 11.8%로 미국(7.3%), 일본(0.7%) 등 과학기술 강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폭도 2016년의 세계 16위에서 12위로 상승해 OECD국가의 평균 수준에 육박하는 수준에 달했다. 

R&D 경비 중 기초연구 경비가 안정적으로 늘어났다. 2020년 기준 중국의 기초연구 경비는 1467억 원(RMB)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R&D 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1%로 나타나 2년 연속 6% 이상을 유지했다. 응용연구 경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4% 증가한 2757억 2000만 원(RMB)을 기록했다.

장 통계사는 "지난해 전국 기초연구 경비에 대한 고등교육기관과 정부부처 산하 연구기관의 기여율이 2019년의 89.6%에서 50.4%로 줄었다"며 "이는 기초연구 증가율을 둔화시킨 주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활동 주체로 보면 기업의 견인 작용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20년 기업의 R&D 투입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조8673억 8000만 원(RMB)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R&D 투입액의 76.6%에 달하며 성장 기여율은 2019년 대비 9.4%포인트 증가한 77.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중부·서부지역 R&D 경비가 각각 1조6517억3000만 원(RMB), 4662억9000만 원(RMB), 3212억9000만 원(RMB)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 12.0%, 12.4% 증가했으며 중부·서부지역 증가 속도가 4년 연속 동부지역을 앞질렀다.

장 통계사는 "앞으로도 투자 규모를 계속 확대하는 한편 투자 구조를 더욱 최적화해 투자의 질적 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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