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10-11 19:19:25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백성에게 이로운 일은 실오라기만큼 작아도 반드시 해야 하고 백성에게 해로운 일은 털끝만큼 작아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

[고전] 백성에게 이로운 일은 실오라기만큼 작아도 반드시 해야 하고  백성에게 해로운 일은 털끝만큼 작아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_fororder_115-利民之事

“이민지사, 사발필흥; 여민지사, 호말필거

利民之事, 絲發必興; 厲民之事, 毫末必去

인용:

“‘이민지사(利民之事), 사발필흥(絲發必興). 여민지사(厲民之事), 호말필거(毫末必去)’ 라는 말이 있습니다. 풀이하면 백성에게 이로운 일은 아무리 작아도 해야 하고, 백성에게 해로운 일은 아무리 작아도 없애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역과 기관의 대표적인 사례와 중대한 사건에서, 그리고 민원에서 문제를 찾아 ‘사풍(四風,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낭비 풍조 등 네 가지 나쁜 풍조)’ 문제를 정확하게 찾아내야 합니다. 문제를 찾은 뒤에는 피하거나 덮어 두지도 기다리지도 말고 진정으로 나서서 즉시 해결하거나 개선해야 합니다. 문제 개선의 의지와 소망이 있는지 여부는 관리들이 직면한 관건적인 고비이며 관리들은 당성을 시험하는 이 고비를 반드시 잘 넘어야 합니다.”

 -2014년 1월 20일 시진핑 주석의 당의 군중노선 교육 실천황동 1차 총화 및 2차 부서회의 연설에서

출처:

성인은 세상을 다스릴 때 모든 이치를 써야 하는바(聖人之治天下) 백성에게 이로운 일은(利民之事) 실오라기만큼 작아도 반드시 해야 하고(絲發必興), 백성에게 해로운 일은(厲民之事) 털끝만큼 작아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毫末必去). 관시의 부는(關市之賦)는 백성에게 최고로 해롭다(厲民之甚者). 만약 주공이 <주관>을 지었으면(周公制禮) 당연히 이 내용을 책에 적지 않았겠는가 (其肯筆之於書以爲常法哉)? 옛날에 문왕이 치산을 다스릴 때도 관시의 부를 징수하지 않았고(關市譏而不征), 무왕도 천하를 얻었지만(武王有天下) 전례를 따랐다(奉行不變) … 관시의 부를 걷는 것은(使賦及關市) 얼마나 부당한가(寧非橫斂乎). 나는 이 앎을 바탕으로 <주관>이 주공의 작품이 아니라고 확신한다(吾以是知<周官>非周公所作, 決也)!

-만사대(萬斯大)<주관변비ㆍ천관(周官辯非ㆍ天官)>편

해석:

청(淸, 1636년~1912년)나라 경학자 만사대(萬斯大, 1633년~1683년)가 지은 <주관변비(周官辯非)>는 <주관(周官)>이 위작이라는 증거를 강력히 내세운 저서이다. 행정 법률과 규범을 집대성한 <주관>은 일명 <주례(周禮)>라고도 하며 전국시대(戰國時代, 기원전 453년~기원전 221년) 말기에 쓰인 것으로 저자는 미상이다. <주관>이 주공(周公)의 저서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만사대는 “성인지치천하(聖人之治天下), 이민지사(利民之事), 사발필흥(絲發必興), 여민지사(厲民之事), 호말필거(毫末必去)”라는 논점을 제출했다. 그 의미는 성인은 세상을 다스릴 때 모든 이치를 써야 하는바, 백성에게 이로운 일은 아무리 작아도 추진해야 하고, 백성에 해로운 일은 아무리 작아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사대는 하지만 <주관변비ㆍ천관(周官辯非ㆍ天官)>에 나오는 ‘관시의 부(關市之賦)’가 백성에게 가장 해롭기 때문에 주공이 <주관>을 서술하지 않은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만사대는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이민(利民)’을 나라를 다스리는 가치의 기준이요, 민본사상의 핵심으로 보았다.

만사대의 스승이자 명(明, 1368년~1644년)나라와 청 나라 교체시기의 사상가인 황종희(黃宗羲, 1610년~1695년)는 “이익은 혼자 취하는 것이 아니라 (不以一己之利爲利) 온 세상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려줘야 하고(以使天下受其利), 재난은 혼자 겪고 마는 것이 아니라(不以一其之害爲害)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피할 수 있게 알려야 한다(以使天下釋其害)”고 주장했다. 또한 청 나라 중기 이후의 서예가인 전영(錢泳, 1757년~1844년)은 “세상의 일을 백성에게 이롭게 하면 (天下事有利於民者) 근본이 두터워지고 뿌리가 깊어지지만(則當厚其本, 深其源), 백성에게 해롭게 하면(有害於民者) 근본이 뽑히고 뿌리가 막힌다(則當拔其本, 塞其源)”고 말했다. 백성을 이롭게 하자는 만사대의 ‘이민(利民)’사상이 상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국민의 이익과 관계 있는 일 중에 사소한 일은 없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 중에 소홀이 해도 되는 일은 없다. 징강산(井岡山)에서 제정된 ‘3대 규율과 8항 주의 (三大紀律八項注意)’는 대중의 바늘 하나 실 한 오리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엄정한 규정을 통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했다.

국민의 신임과 지지는 어디서 올까? 정부가 국민을 위해 사소한 봉사를 할 때, 국민의 작은 근심을 해결해줄 때 정부는 국민의 신임과 지지를 받는다. 개혁이 심도 있게 추진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욱이 이런 전통을 유지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교육 실천활동 때 일부 관료가 자신의 불찰을 돌아보기는커녕 ‘이런 활동은 나와 관계없다’는 식으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타인의 문제만 보고 자신은 문제 없다고 여기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음을 발견했다. 이에 국민에 봉사하는 의식을 높이고, 분수를 엄격히 지키며, 국민의 이익에 관한 일이라면 실오라기 또는 털끝만 한 일이라도 세심하게 마음을 쓰며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민생의 고단함을 살피고 ‘4풍’의 고질병을 극복하라고 지시했다. 과거에 대수롭게 여기던 문제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소홀히 여기던 문제를 다시 살펴야 국민을 더 이롭게 할 수 있고 국민을 괴롭히는 병폐를 더 잘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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