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香兰
2021-10-20 20:29:52 출처:cri
편집:李香兰

만개의 바나나는 월가 동우(铜牛) 앞에서 뭘 공소하고 있는가

얼마전 미국 뉴욕의 유명한 랜드마크 건축물인 월가 동우 앞에 만개의 바나나가 놓여졌고 맞은쪽에는 고릴라 조각상이 새로 나타났다. 이 행동의 조직자는 상기 조치가 미국에서 꾸준히 커지는 빈부 격차 그리고 무정한 자본주의에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고릴라는 고생스럽게 지탱하고 있는 미국의 밑바닥 민중을 대표하며 만개의 바나나는 월가가 이미 '미치광이'로 변했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영문에서 '바나나'는 또 '미친다'는 의미를 갖는다.)

미국의 현 빈부 격차는 도대체 얼마나 미쳤는가?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얼마전에 발표한 두 세트의 수치를 보기로 하자. 하나는 미국에서 제일 부유한 10%의 사람들이 미국 89%의 주식과 기금 소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소득의 앞 1% '슈퍼 부자'의 재부는 이미 중산계급의 총화를 차지하는데, 이는 미국에 통계가 있은 후 처음이다.

이와함께 하버드대학 등 기구가 얼마전에 발표한 여론 조사는 미국 밑바닥 민중의 생존 상황을 보여줬다. 40%의 가정에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이 나타났으며 약 1/5 가정이 전부의 비축을 다 써버렸다. 코로나 사태는 지금 미국 마태효과(Matthews effect)의 확대경으로 되고 있으며 '부유한 자는 갈수록 부유하고 가난한 자는 갈수록 가난'해 지게 하고 있다.

표면상으로 보면 이것은 양적 완화의 정책에 부유한 사람들의 주식 등 자산이 큰 폭으로 평가절상 된데서 생긴 것이나. 그러나 사실싱 현저한 빈부격차는 일찍부터 미국사회의 큰 고질로 되었다.

세계의 유일한 슈퍼 대국이 왜서 밑바닥 민중들의 목소리를 아랑곳 하지 않고 또 빈부격차가 날을 따라 늘어나도록 놓아두겠는가? 이것은 자본주의의 심층 차원의 모순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프랑스 학자 토마 피케티는 자본의 수익률이 생산력의 성장 속도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자본주의사회의 양극 분화는 기필코 날을 따라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원인은 이 뿐만 아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고서에 밝혔듯이 미국 같은 이런 부유한 사회에서 지속적인 극단 빈곤은 당권자의 정치가 선택된 결과이다. 만일 정치 의지가 있다면 미국은 극단 빈곤을 해소할 수 있다.

분명한 건 미국에 이런 의지가 결핍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미국 정치의 실질은 금권정치이며 경제와 정치 권력을 장악한 극소수의 엘리트는 일찌감치 자본의 노예로 되었기 때문이다.

10년전 '월가를 점령'한 시위자들은 '99%와 1%'라는 구호를 높이 외치면서 불공정한 미국 사회를 성토했다. 10년후 미국사회의 룰은 여전히 개변되지 않았으며 빈부 분화현상은 보다 악화되었다.

10년전, 월가에서 풍찬노숙하던 항의자들은 크게 노호했다. 10년후 이곳에서 만개의 바나나가 말없이 공소하고 있다. 만일 미국 정객들이 리를 시종여일하게 무시한다면 미국에 다가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위기가 아닐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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