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11-02 10:30:47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관료가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평생의 치욕이다

[고전] 관료가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평생의 치욕이다_fororder_120-为官避事平生耻

“위관피사평생치

爲官避事平生

인용:

“원칙을 고수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것은 당의 관료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기본 소양입니다. ‘관료가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평생의 치욕이다(爲官避事平生)’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임감의 크고 작음은 간부의 흉금과 용기, 품격을 보여줍니다. 책임감이 커야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2013년 6월 28일 시진핑 주석의 전국조직업무회의 연설에서

출처:

군자의 도는(君子之道) 충성으로 천하를 이끄는 것이다(莫大乎以忠誠爲天下倡).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世之亂也) 사람들은 위아래 할 것 없이 자신의 탐욕을 통제하지 못하고(上下縱於亡等之欲) 간사함과 위선이 서로를 삼키며(姦僞相呑) 속임수로 서로 다투고(變詐相角), 자신의 안전만 챙겨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며(圖其安而予人以至危), 화와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워(畏難避害) 세상을 구하는 데 작은 힘도 보태지 않는다(曾不肯捐絲粟之力以拯天下). 충성스러운 사람은 혼란을 바로잡으며(得忠誠者起而矯之) 자신을 극복하고 타인을 사랑하며(克己而愛人) 위선을 없애고 겸손함을 중시한다(去僞而崇拙). 또한 많은 어려움을 직접 처리하고(躬履諸難)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마음이 아닌 것에 불평하지 않으며(而不責人以同患) 호연이 목숨을 내던지기를(浩然捐生) 멀리 놀러 갔다가 고향에 돌아가는 것쯤으로 여기고(如遠游之還鄕)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而無所顧悸). 그러면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본받아(由是衆人效其所爲)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고(亦皆以苟活爲羞) 일을 피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을 치욕스럽게 생각한다(以避事爲恥).

-증국번(曾國藩)<치심경ㆍ성심편(治心經ㆍ誠心篇)>

해석:

관료가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평생의 치욕이다(爲官避事平生)”라는 말은 청(淸, 1636년~1912년) 나라 후반의 대신인 증국번(曾國藩, 1811년~1872년)의 <치심경ㆍ성심편(治心經ㆍ誠心篇)>에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은 수치스럽고(亦皆以苟活爲羞) 일을 피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치욕스럽다(以避事爲恥)”는 문장에서 빌려온 것이다. 증국번은 관료라면 마땅히 자신의 직위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인정했다.

증국번의 <치심경(治心經)>은 마음과 몸을 함께 다스리고 말과 행동을 함께 조심해야 함을 말한다. 그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治心之道) 먼저 마음의 독을 제거하는 것(先去其毒)”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릴 때는 ‘광대’라는 두 글자를 약으로 삼고(治心以‘廣大’二字爲藥), 몸을 다스릴 때는 ‘불약’이라는 두 글자를 약으로 삼으라(治身以‘不藥’二字爲藥)”고 말했다. 증국번은 자신의 이런 생각과 말을 토대로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가다듬어 이치를 터득하는 완전한 방법을 정리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은 ‘책임’을 매우 중시한다. 2010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의 교장으로 있을 때 “관료평가에 있어서 그 관료가 책임감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일하는 정신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 전국 조직 업무 회의에서는 또 한 관료의 원칙과 책임감을 좋은 관료가 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위관피사평생치(爲官避事平生)” 이 고전을 인용한 것은 책임을 피하고 그럭저럭 사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적극적으로 일하고, 책임을 다하며, 성과를 내도록 관료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의 민간에는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관료는 고향에 돌아가 고구마나 팔아라”는 말이 있다. 비록 우스갯소리이지만 국민들이 관료에게 거는 첫 번째 기대가 적극적으로 일하고 기꺼이 책임지는 것임을 보여준다. 일을 맡는 것은 곧 책임을 지는 것이다. 좋은 관료는 반드시 태산만큼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당의 원칙과 당의 사업,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을 첫 번째로 삼아야 한다. 또한 정치적으로 분명한 태도를 가지고 부정한 세력에 단호하게 맞서야 하며 맡은 일에 불평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

중국 속담에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아볼 수 있고(疾風識勁草), 맹렬한 불을 쬐어야 황금의 진위를 감별할 수 있다(烈火見眞金)”는 말이 있다. 관료는 당과 국민의 사업을 위해 과감히 생각하고 실행하고 책임짐으로써 새 시대의 억센 풀, 황금이 되어야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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