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1-11-08 11:53:40 출처:cri
편집:权香花

[청취자 내신] 협회의 단결의 힘을 자랑한 '도라지 축제'

10월 24일은 우리 장춘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활동의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자기 손으로 재배한 도라지를 다듬어 맛있는 도라지 요리를 맛보면서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날 우리 협회는 조선족 음식문화잔치를 벌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협회 회원들의 단결의 힘, 봉사의 정신을 자랑했습니다.

저는 깊은 산속도 아니고 시골 마을도 아닌 도시 장춘의 조선족노인협회 활동실에서 ‘도라지 축제’를 열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우리 협회의 활동실은 노인들이 자립생생,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두 손으로 지은 활동실입니다. 활동실 남쪽에 작은 땅이 있는데, 해마다 이곳에 꽃을 가꾸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백화가 만발한 꽃밭에서 노래와 춤으로 즐기는 행복의 낙원입니다. 그러다가 7년전에 오정순 할머니가 도라지 씨를 가져와 실험적으로 심었는데, 산에서 자라나는 도라지가 뜻밖에 여기 평야인 활동실 정원에서 자라났습니다. 우리 정원은 이때부터 여름이면 남색의 아름다운 도라지꽃이 만발했습니다. 리문식 노인은 해마다 정원의 풀을 뽑고 김을 매는 등 정성껏 도라지꽃을 키웠으며 윤영선 부회장은 ‘도라지’를 어린애처럼 애지중지 가꾸면서 가을이 되면 씨를 받아 봄이면 다시 땅에 심었습니다. 도라지꽃은 해마다 여름이 되면 활짝 피어나 남색의 아름다음으로 화원을 장식했습니다. 노인들은 이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협회의 정원은 어느 노인협회도 향수하기 힘든 행복하고 즐거운 낙원으로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도라지를 심은지 7년이 되는 해입니다. 박룡익 회장은 우리가 직접 심고 기른 도라지를 뽑아 맛보고 노동의 성과를 향수하자고 말했습니다. 우리 협회의 활동일은 10월 24일 ‘도라지 축제’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원들은 이것은 ‘대축제’라고 기뻐서 말했습니다.

10월 22일, 흥성흥성한 노동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남성 노인들은 괭이를 휘둘러 도라지를 뽑았고 여성 노인들은 도라지를 세세히 다듬었습니다. 10월 24일은 말 그대로 잔칫날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해온 요리를 밥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점심식사와 함께 노래와 춤이 벌어졌습니다. 국가1급 바이올린 연주가 김숙자가 바이올린으로 ‘도라지’를 연주하자 회원들은 흥에 겨워 노래‘ 도라지’를 불렀고 음악에 맞춰 춤판을 벌였습니다.

이번 ‘도라지 축제’는 우리 협회의 단결의 힘, 사랑의 정, 나눔의 기쁨을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우리 노인들의 말년의 즐거움이 이런데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장춘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김수금

공유하기: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