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11-08 09:25:45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의염치라는 기본 요소가 필요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나라가 멸망한다

[고전]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의염치라는 기본 요소가 필요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나라가 멸망한다_fororder_122-国有四维

“국유사유, 예의염치; 사유불장, 국내멸망

國有四維, 禮義廉恥; 四維不張, 國乃滅亡

인용:

“시대마다 그 시대의 정신이 있고 가치관이 있습니다. 옛말에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유(國有四維), 즉 예의염치라는 기본 요소가 필요하고(禮義廉恥) 이 네 가지 기본 요소를 지키기 못하면(四維不張) 나라가 멸망한다(國乃滅亡)’고 했습니다. 이는 중국 선조들의 핵심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무엇을 핵심가치관으로 고수해야 할까요? 이 문제는 이론적인 문제이자 현실적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반복적인 의견수렴을 거치고 여러 분야의 의견을 모아 우리는 부강(富强), 민주(民主), 문명(文明), 조화(和諧), 자유(自由), 평등(平等), 공정(公正), 법치(法治), 애국(愛國), (경업)(敬業), 성실(誠信), 우호(友善)를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으로 창도하고 있습니다. 부강, 민주, 문명, 조화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가치관이고, 자유, 평등, 공정, 법치는 사회적 차원에서의 가치관이며, 애국, 전심전력, 성실과 신뢰, 우호는 국민차원에서의 가치관입니다. 이는 사실상 어떤 나라와 어떤 사회를 건설하고 어떤 국민을 육성할 것인지 하는 중대한 문제에 대답한 것입니다. ”

 -2014년 5월 4일 시진핑 주석의 베이징대학교 사생 간담회 연설에서

출처: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기본 요소가 필요하다(國有四維).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一維絶則傾) 두 가지가 끊어지면 위태로우며(二維絶則危) 세 가지가 끊어지면 뒤집어지고(三維絶則覆) 네 가지가 끊어지면 멸망한다(四維絶則滅). 나라가 기우는 것은 바로잡을 수 있고(傾可正也) 위태로운 것은 안정시킬 수 있으며(危可安也) 뒤집어지는 것은 일으켜 세울 수 있으나(覆可起也) 망한 것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滅不可復錯也). 무엇을 네 가지 기본 요소라 말하는가(何謂四維)? 첫째는 예절(一曰禮) 둘째는 의리(二曰義) 셋째는 청렴(三曰廉) 넷째는 부끄러움을 말한다(四曰恥).

-<관자ㆍ목민ㆍ사유(管子ㆍ牧民ㆍ四維)>편

무릇 영지를 지니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의(凡有地牧民者) 임무는 사계절을 살펴서 농사가 잘 되도록 힘쓰고(務在四時) 그 직분은 곡식창고가 차도록 하는데 있다(守在倉廩)…네 가지 기본 요소를 지키기 못하면(四維不張) 나라가 멸망한다(國乃滅亡).

-<관자ㆍ목민ㆍ국송(管子ㆍ牧民ㆍ國頌)>편

해석:

‘사유(四維)’설은 선진(先秦, 구석기시대~기원전 221년)시기 학술저서인 <관자(管子)>에서 나온다. <관자ㆍ목민ㆍ사유(管子ㆍ牧民ㆍ四維)>은 “일왈예(一曰禮), 이왈의(二曰義), 삼왈염(三曰廉), 사왈치(四曰恥)”라 했고 <관자ㆍ목민ㆍ국송(管子ㆍ牧民ㆍ國頌)>은 “사유불장(四維不張), 국내멸망 (國乃滅亡)”이라고 썼다. 북송(北宋, 960년~1127년)의 정치가이자 문학자인 구양수(歐陽脩, 1107년~1072년)는 이 두 구절을 “예의염치(禮義廉恥), 국지사유(國之四維), 사유불장(四維不張), 국내멸망(國乃滅亡)”이라고 귀납했다. 그 의미는 예의염치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네 가지 기본적인 요소인데 이 요소가 지켜지지 않으면 그 나라는 멸망한다는 것이다.

‘예의염치’ 중 ‘예(禮)’는 상하간의 예절을 말하며 예절이 있으면 절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시의적절한 기준을 말하는 ‘의(義)’가 있으면 맹목적으로 일하지 않고, 청렴하고 반듯함을 말하는 ‘염(廉)’이 있으면 악행을 덮지 않으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말하는 ‘치(恥)’가 있으면 깨끗하지 못한 것에 물들지 않게 된다. 따라서 나라를 다스림에 이 네 가지를 지키면 사회가 안정되고 백성이 간사하지 않으며 언행이 단정하고 사악한 일이 벌어지지 않아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 대학교와 민족 초등학교를 돌아보면서, 그리고 중앙정치국 단체 학습과 상하이 시찰 시에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육성과 실천문제를 수차 언급했다. 시 주석은 “나라는 덕이 없으면 흥하지 못하고(國無德不興), 사람은 덕이 없으면 일떠서지 못한다(人無德不立)”고 말했다. 그는 사람은 인품이 있어야 하고 정치인은 관리로서의 품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나라를 다스림에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람들이 모두 사상과 행동이 일체화된 핵심가치관을 가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민족과 한 나라의 정신적 추구를 보여주는 이런 핵심가치관은 사회의 시비곡절을 평가하는 가치의 기준이다. 시진핑 주석이 인용한 <관자>의 이 고전은 당시의 핵심가치관에 대한 중국 선조들의 인식을 보여준다. 오늘날 중국이 국가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 개인적 차원 세 가지 차원에서 제출한 핵심가치관은 한 나라 가치관의 함의와 한 사회 공동의 이상, 억만 국민들의 정신적 경지를 보여준다. 중국의 개혁과 발전에 가치관의 항로표지가 된 이 핵심가치관은 오늘날 중국이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입국의 기본 요소”이자 억 만 국민들의 “가치관의 공약수”가 되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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