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12-08 13:10:59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천지가 넓다 해도 백성이 으뜸이다

[고전] 천지가 넓다 해도 백성이 으뜸이다_fororder_136-天地之大

“천지지대, 여원위선

天地之大, 黎元爲先

인용:

“전면적 소강사회는 전체 국민에게 혜택을 마련해야 합니다. 소강사회의 중점은 민생분야이고 발전 불균형의 문제는 상이한 사회 계층의 민생분야에서 구현됩니다. ‘천지가 넓다 해도(天地之大) 백성이 으뜸입니다(黎元爲先)’. 개개인이 참여하고, 최선을 다 하며, 모두가 누리는 요구에 따라 마지노선과 중점, 제도 보완, 공평한 기회를 지키며 기본 민생을 보장해야 합니다.”

-2015년 10월 29일 시진핑 주석의 중공 제18기 5중전회 제2차 회의 연설에서

출처:

황제가 말했다(制曰): 천지가 넓다 해도(黎元爲先) 백성이 근간이고(黎元爲本), 나라가 귀하다 해도(邦國之貴) 천자가 으뜸이다(元首爲先). 치세와 난세는 반복되고(治亂無常) 흥망에는 운이 있다(興亡有運).

-방현령(房玄齡)<진서ㆍ선제기ㆍ제왈(晉書ㆍ宣帝紀ㆍ制曰)>편

해석:

진선제(晉宣帝)는 삼국(三國)시기 위(魏, 220년~266년)나라의 정치인이자 군사가이며 서진(西晉, 265년~317년) 왕조의 기반을 닦은 사마의(司馬懿, 179년~251년)를 말한다. 사마염(司馬炎, 236년~290년)이 서진왕국을 세운 후 조부인 사마의를 진선제(晉宣帝)라 칭했다. 방현령(房玄齡, 579년~698년) 등이 편찬한 <진서(晉書)>에서진선제 사마의와 서진의 개국황제인진무제(晉武帝)  사마염, 서진의 대표 시인 육기(陸機, 261년~303년), 동진(東晉, 317년~420년)의 대표적인 서예가 왕희지(王羲之, 303년~361년) 등 4편은 당태종(唐太宗, 598년~649년)이 썼으며 황제가 썼다고 하여 제지(制旨)라 부른다.

천지지대(天地之大), 여원위본(黎元爲本)”은 민본(民本) 중심으로 하는 당태종 이세민(李世民)의 국정이념을 잘 보여준다. 당태종은 “배는 군주와 같고(舟所以比人君) 물은 백성과 같은데(水所以比黎庶)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水能載舟)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亦能覆舟).” “무릇 일을 함에 근본을 지켜야 하느니(凡事皆須務本)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國以人爲本), 백성은 먹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人以衣食爲本).” “군주의 도리는(爲君之道) 마땅히 백성을 먼저 살피는데 있다(必須先存百姓). 만약 백성에게 손해를 입혀가면서 자신을 받들도록 한다면(若損百姓以奉其身) 이는 자신의 넓적다리를 베어 배를 채우는 것과 같으니(犹割股以啖腹) 배는 부를지라도 몸은 죽게 된다(腹饱而身斃)”고 인정했다.

시진핑 주석이 “천지지대(天地之大), 여원위본(黎元爲本); 방국지귀(邦國之貴) 원수위선(元首爲先)”을 “천지지대(天地之大), 여원위선(黎元爲先)”으로 바꾸어 인용한 것은 중국공산당의 집권이 국민봉사에 그 취지를 두었음을 보여준다.

시진핑 주석은 국민을 으뜸으로 여기는 소강사회 건설의 ‘여원위선(黎元爲先)’ 가치순서에서 ‘민생(民生)’을 첫 자리에 두었다. 이는 소강사회의 가치관이 바로 국민을 근본으로 하는 것임을 말한다. 전체 국민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말하는 소강사회에서는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나타나서는 안 되며 또 “빈부격차”가 너무 커서도 안 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발전의 이념을 수차 강조했으며 그 중 조화로운 발전이 바로 단점을 미봉하고, 리비히의 최소 법칙을 방지하며, 전반적인 효과를 증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 공유 발전은 개개인이 참여하고, 최선을 다 하며, 모두가 누리 것을 말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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