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12-15 09:06:14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나라를 다스림에 불변의 법칙이 있으니 그 근본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고전] 나라를 다스림에 불변의 법칙이 있으니  그 근본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_fororder_139-治国有常

“치국유상, 이이민위본

治國有常, 而利民爲本

인용:

“공유발전과 녹색발전을 실현하고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해야 합니다. 중국에 ‘나라를 다스림에 불변의 법칙이 있으니(治國有常) 그 근본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而利民爲本)’라는 말이 있고 페루에 ‘국민의 목소리는 하늘의 소리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국민의 소망을 따르려면 국민이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게 해야 합니다.”

-2016년 11월 19일 시진핑 주석의 APEC 지도자 정상회의 연설에서

출처:

노자는 이렇게 말했다(老子曰). “나라를 다스림에 불변의 법칙이 있으니(治國有常) 그 근본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而利民爲本) 정치와 교화에도 정해진 방법이 있으니(政敎有道) 가장 중요한 것은 명령이 원활하게 시행되게 하는 것이다(而令行爲右). 백성에게 이롭다면(苟利於民) 굳이 옛 법을 따를 필요가 없고(不必法古), 일을 이루기에 적절하다면(苟周於事) 굳이 옛 습속에 매일 필요가 없다(不必循俗). 그러므로 성인은 법을 집행함에 시대와 함께 변하고(故聖人法與時變) 예의는 습속과 함께 변한다(禮與俗化). 옷과 기계는 각자 편리하게 사용되고(衣服器械, 各便其用), 법과 제도는 각자 상황에 근거해 정해진다(法度制令, 各因其宜). 그러므로 옛 법을 고친다고 해서 나무랄 바가 없고(故變古未可非), 옛 습속을 따른다고 칭찬할 바는 아니다(而循俗未足多也).”

-문자(文子)<문자ㆍ상의(文子ㆍ上義)>편

해석:

<문자(文子)>는 전국(戰國, 기원전 475년~기원전 221년)시대 문자(文子)의 저서이다. <문자(文子)>에 나오는 “치국유상(治國有常), 이이민위본(而利民爲本)”은 문자의 스승인 노자(老子, 출몰연대 미상)가 한 말이다. 뜻인 즉 나라를 다스림에 불변의 법칙이 있으니 그 근본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문자>보다 300여년 늦은 저서 <회남자(淮南子)>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다. “그러므로 성인은 예악을 정하고(聖人制禮樂) 예악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而不制於禮樂). 나라를 다스림에 불변의 법칙이 있으니(治國有常) 그 근본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而利民爲本), 정치와 교화에는 법도가 있으니(政敎有經)  가장 중요한 것은 명령이 원활하게 시행되게 하는 것이다(而令行爲上). 백성에게 이롭다면(苟利於民) 굳이 옛 법을 따를 필요가 없고(不必法古), 일을 이루기에 적절하다면(苟周於事) 굳이 옛 것에 매일 필요가 없다(不必循舊)”.

<문자>의 대부분 내용이 <회남자>와 비슷하나 두 저서간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1973년 하북(河北) 정주(定州)에서 발굴된 한(漢, 기원전 202년~기원전 220년)나라 때 무덤에서 죽간(竹簡)이 발견되었고 그 죽간을 통해 <문자>가 <회남자>보다 이르게 전국시대 저서임이 증명되었을 뿐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국민 중심의 집권이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민 최우선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가치관의 바탕이다. 시진핑 주석은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국민의 소망이 바로 우리의 분투 목표이다”라고 말했고 “백성이 하늘이고, 땅이다. 국민을 잊고, 국민과 이탈하면 우리는 원천이 없는 물,뿌리가 없는 나무가 되어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다”는 국정의 철학을 말했다.

국민중심의 발전 사상은 전심전의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근본적인 취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자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한 지침이기도 하다. 제19차 전당대회에서는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 위치에 두고 개혁개방의 성과가 전체 국민들에게 더 많이, 더 공평하게 혜택을 마련하게 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국민 중심의 발전 사상은 추상적이고 오묘한 개념이 아니며 말로만 하는 사상과정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발전의 여러 과정에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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