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12-20 09:52:06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것은 나라를 관리하는 기본 방법이다

[고전]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것은  나라를 관리하는 기본 방법이다_fororder_140-备豫不虞

“비예불우, 위국상도

不虞, 爲國常道

인용: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것은(不虞) 나라를 관리하는 기본 방법이다(爲國常道)’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위대한 역사적 기회에 직면해 있습니다. 발전의 정세는 총체적으로 좋으나 나아가는 앞길은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성과를 거둘 때일수록 살얼음을 밟듯 신중하고, 평안할 때일수록 위태로움을 생각하는 우환의식을 가져 전략적이고 와해성적인 잘못을 범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정세와 복잡하고 민감한 주변환경, 어렵고 막중한 개혁과 발전, 안정의 과업에 직면해 우리는 위험을 예방하는 대비책도 가지고 있고 위험에 대응하고 위험을 해소하는 방법도 가지고 있어 사전에 위험을 예방하는 동시에 위험이 닥치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도 해야 합니다.”

-2018년 1월 5일 시진핑 주석의 중국공산당 제19차 전당대회 세미나 연설에서

출처:

위징이 간언했다(魏徵進曰). “성벽의 기슭에 살고 있는 여우나 사당의 쥐는 모두 미물이나(城狐社鼠皆微物) 소굴에 몸을 숨기고 있는 관계로(爲其有所凭恃)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故除之犹不易). 하물며 세도가의 귀족들이야(況世家貴戚) 예로부터 관리하기 어려워(舊號難理) 동한과 서진 때에 권력을 장악한 외척의(漢, 晉以來) 발호가 조정이 지배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不能禁御)…인방은 한 나라의 관리로서(仁方旣是職司) 나라를 위해 법을 지키는데(能爲國家守法) 어찌 그에게 억울한 형벌을 내려(岂可枉加刑罰) 외척의 사욕을 만족시키려 하십니까 (以成外戚之私也)! 폐하께서 이런 사례를 시작하면(此源一開) 논쟁이 끊이지 않아(事端爭起)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後必悔之). 예로부터 이 일을 금지시킬 수 있는 사람은(自古能禁斷此事) 폐하 뿐이십니다(惟陛下一人).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것은(不虞) 나라를 관리하는 기본 방법입니다(爲國常道). 아직 홍수가 범람하지 않았다 하여(岂可以水未橫流) 어이 제방을 스스로 철거하려 하십니까(便欲自毁堤防)? 폐하의 방법이 타당치 않다고(臣窃思度) 소신은 사료되옵니다(未見其可)”.

-오긍(吳兢)<정관정요ㆍ권이ㆍ직간(貞觀政要ㆍ卷二ㆍ直諫)>편

해석:

비예불우(不虞), 위국상도(爲國常道)”는 위징(魏徵, 580년~643년)이 당태종(唐太宗, 598년~649년)에게 간언하면서 한 말이다. 그 의미는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것은 나라를 관리하는 기본 방법이라는 것이다.

622년, 촉왕비(蜀王妃)의 부친 양예(楊譽)가 황궁에서 궁녀를 희롱했다. 도관랑중(都官郎中)직을 지내던 설인방(薛仁方)이 그 소식을 듣고 양예를 구속조사했다. 태종황제가 그 말을 듣고 대로해 설인방에게 곤장 백 대형에 그의 모든 관직을 걷어 들인다는 어지를 내렸다.

그 때 위징이 나서서 설인방은 나라의 법을 지키기 위해 외척을 벌한 것이라며 설인방을 벌하지 말 것을 황제에게 간언했다. 위징의 말에 태종제는 느낀 바가 있어서 기존의 어지를 바꾸어 설인방에게 곤장 20대만 내리고 그의 벼슬은 그대로 두었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어떻게 우환의식을 강화하고 위험을 예방하며 도전에 직면할 것인지를 강조했다. 국정운영에서 멀리, 깊게 생각해야 사태의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국정운영의 마지노선을 생동하게 보여준다.

2013년초, 시진핑 주석은 마지노선의 방법을 활용해 최악의 경우를 마음에 두고 최선의 결과를 이루며 사전에 충분하게 준비하고, 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으며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늘 우환의식을 가지라’고 당원들에게 귀띔했고 ‘우리는 절대로 이자성(李自成)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갑자기 흥하고(其興也勃焉), 갑자기 망하는(其亡也忽焉)” 역사적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일이 생기기 전에 처리하고(爲之於未有), 어지러워지기 전에 다스려야 한다(治之於未亂)”고 말했다.

제19차 전당대회에서도 시진핑 주석은 “백 리를 가려는 자는 구십 리를 가고서야 반쯤 갔다고 여긴다(行百里者半九十)”고 강조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절대로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미리 준비를 해서 우환을 대비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과 평안할 때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마지노선 마인드로 노력해야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중국특색사회주의가 신시대에 들어섰고 중국은 위대한 역사적 기회에 직면해 있으나 전진하는 길에는 어려움과 위험이 적지 않다. 우환의식을 강화해 발전과정에 나타난 어려움과 문제, 불리한 요소들에 대해 소극적으로 낙담하지 않고 실지상황에 근거를 두지 않고 성공에만 급해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최선을 다하면서 경제사회의 좋고 빠른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