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0 10:05:4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재능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 배워야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된다

“인재유고하, 지물유학

人才有高下, 知物有學

인용:

“‘재능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人才有高下) 배워야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된다(知物有學)’는 말이 있습니다. 꿈은 배움에서 시작되고 사업의 성공여부는 능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청년들은 스스로 배우고 끊임없이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황금시기는 청춘입니다. 젊었을 때 학문의 기반을 잘 닦지 않으면 심지어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데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청년들은 목마른 사람이 물 찾듯 절실하고, 지칠 줄 모르고 꾸준하게 배움에 임해 글자가 있는 책도 많이 읽고 글자가 없는 책도 많이 읽으며 인생의 경험과 사회지식을 배워야 합니다.”

-2016년 4월 26일 시진핑 주석의 지식인, 노동모범, 청년대표 간담회 연설에서

출처:

재능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人才有高下) 배워야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된다(知物有學). 배운 후에야 지혜가 있고(學之乃知) 묻지 않으면 알 수 없다(不問不識). 자공이 말했다(子貢曰). “저의 스승님께서는 어디에서나 배우시니(夫子焉不學) 어찌 정해진 스승이 있다 하겠습니까(而亦何常師之有)?” 공자가 말하기를(孔子曰). “나는 십 오세 때 학문에 뜻을 두었다(吾十有五而志學).” 오제와 삼왕도 모두 스승이 있었다(五帝, 三王, 皆有所師). 누군가 말하기를(曰), “이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기 위함이니라(是欲爲人法也)”. 내가 대답했다(曰). …성현이라 함은(所謂聖者) 반드시 배워야 성인이 될 수 있다(須學以聖). 성인도 배워야 하니(以聖人學) 그들이 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知其非聖). 하늘과 땅 사이에서(天地之間) 기와 혈을 가진 자라면(含血之類) 날 때부터 모든 것을 아는 종은 없다(無性知者).

-왕충(王充)<논형ㆍ실지(論衡ㆍ實知)>편

해석:

<논형ㆍ실지(論衡ㆍ實知)>에서 동한(東漢, 25년~220년)시기 철학자 왕충(王充, 27년~약 97년)은 지식의 근원을 천명했다. 왕충은 ‘태어나면서부터 안다(生而知之)’는 유심론적 ‘생지론(生知論)’을 반대하고 ‘배워야 알고(學而後知)’ ‘배우지 않으면 모른다(不學不知)’는 ‘학지론(學知論)’을 주장했다.

<논형ㆍ실지>는 시작에 “속된 선비는 성인을 평가함에(儒者論聖人) 성인은 먼저 천 년 전의 일을 알고(以爲前知千歲) 나중에 만 년 뒤의 일을 알며(後知萬世) 다른 사람이 없는 안목을 가지고(有獨見之明) 다른 사람이 없는 청력이 있어(獨廳之聰) 사물을 보면 그 내력을 알며(事來則名)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알고(不學自知) 묻지 않고도 스스로 깨닫는다고 여겼다(不問自曉)”고 적었다.

동한의 반고(班固, 32년~92년)가 편찬한 <백호통의(白虎通義)>는 “성인이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聖人所以能獨見前睹) 신과 통할 수 있는 것은(與神通精者) 모두 하늘이 내린 것이다(盖皆天所生也)”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성인들의 선각자로서의 많은 스토리를 묘사하여 이를 증명했다.

이에 왕충은 사물의 이치에 근거해 “하늘과 땅 사이에서(天地之間) 기와 혈을 가진 자라면(含血之類) 날 때부터 모든 것을 아는 종은 없고(無性知者)”,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알고(不學自知) 묻지 않고도 스스로 깨닫는(不問自曉)” 자는 “고금을 훑어보아도(古今行事) 있은 적이 없으며(未之有也)” “지혜와 능력이 있는 사람도(智能之士) 배우지 않으면 이루지 못하고(不學不成) 묻지 않으면 알지 못하게 된다(不問不知)”고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왕충은 항탁(項托)이나 윤방(尹方)과 같은 뛰어난 지혜를 가진 사람들도 반드시 ‘배워서 안다(學而知之)’고 여겼으며 그로부터 ‘인재유고하(人才有高下), 지물유학(知物有學). 학지내지(學之乃知), 불문불식(不問不識)’, 즉 재능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 배워야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되며 배운 후에야 지혜가 있고 묻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유물론적 관점을 제출했다.

사람의 재능은 높고 낮은 구별이 있지만 세상을 알려면 반드시 배워야 한다. 배움을 통해서만 지식을 얻고 알지 못하는 것이 있을 때 배움을 청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게 된다. “인재유고하(人才有高下), 지물유학(知物有學)”은 배움과 질문에 열중하는 것은 지식을 얻고 인재로 성장하는 기본적인 경로임을 말해준다.

시진핑 주석은 수차의 연설이나 회답편지 등 방식으로 열심히 배우라고 청년들을 격려했으며 청년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2013년 청년의 날에 시진핑 주석은 각계 우수한 청년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학습을 첫째 가는 과업과 책임감, 정신적인 추구, 생활 양식”으로 삼을 것을 청년들에게 요구했다. 2014년 청년의 날에 시진핑 주석은 또 베이징대학교에서 “전문서적도 많이 읽고 나라와 국민, 세계도 관심하라”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꿈은 배움에서 시작되고 사업의 성공여부는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배움에 열중하고 성장을 위한 능력을 키우는 청년들이야말로 청춘을 위한 능력을 쌓고 중임을 떠멘 나라의 기둥이 될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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