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1 16:31:27 출처:CRI
편집:李香兰

왕의 부장, 아프간 인접국과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 첫 외무장관 대화회의 주재

왕의(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1일 안휘성 돈계(屯溪)에서 아프가니스탄 인접국과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간 첫 외무장관 대화회의를 주재했다. 아프간 인접국 조정협력체 회원국 외무장관과 대표, 무타키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 외무장관 대행이 회의에 참석했다. 모하메드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왕 부장은 아프가니스탄 인접국가로서 우리는 다년간의 전란이 아프간 국민에게 갖다준 비극과 재난을 목격했고, 아프가니스탄의 장기적 혼란이 초래한 부정적 고통을 직접 겪기도 했다면서 우리 같은 인접국들만큼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을 기대하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차례의 인접국 외무장관 회의를 거쳐 우리는 국제사회에 인접국의 공통된 목소리를 냈고 인접국의 독특한 역할을 보여주면서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각과 인식을 인도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제3차 아프간 인접국 외무장관회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아프간 인접국 외무장관들은 산과 물이 잇닿아 있는 지역국가로서 협력을 유지하고 대항하지 않으며, 개방을 유지하고 폐쇄하지 않으며, 평등 상대와 강권폭압 반대를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문제에만 관심을 두고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등한시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투입을 늘려 아프가니스탄 인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또 국제사회가 공감과 힘을 모아 아프가니스탄의 국면 안정과 효과적인 반테러, 민생개선, 경제발전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회의는 "아프가니스탄 인민들이 주도하고 아프가니스탄 인민들이 소유하는" 원칙을 충분히 실행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인민이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타키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 외무장관은 중국 측의 주최 및 초청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각측의 관심을 고도로 중시하며 외부세력의 아프가니스탄 영토 점거는 절대 허용할 수 없고 그 어떤 세력이든 아프가니스탄 영토를 이용해 다른 나라를 반대하는 것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인접국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며 호혜 협력을 전개하는 데 진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시정 중점을 조정해 안정과 발전 추진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간 연결의 뉴대가 되어 인접 국가들과의 공동 번영을 도모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접국들이 하루빨리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외교적으로 승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타키 외무장관은 미국이 오랫동안 아프가니스탄 정치와 경제 주권을 훼손했고, 황급히 철수하면서 시설을 파괴하고 없애 아프가니스탄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자산 동결을 즉각 해제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무리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미국 측에 촉구함과 아울러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에 지지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국 외교장관과 대표들은 중국이 아프가니스탄 인접국과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간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대화는 지역 국가들, 특히 인접국과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아프가니스탄 현 상황에 대한 각 측의 인식을 심화시킴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일조했고 아프가니스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측은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가 포용성을 강화하고 테러를 단호하게 반대하며 부녀와 아동의 권익을 더 보장해야 한다는 아프가니스탄 문제에서의 입장을 피력했다. 무타키 외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은 이미 학교를 재개해 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여아 교육을 금지한다고 밝힌 적이 없으며 의료, 교육 등 각 분야에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번 대면 교류는 유익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가 여러 가지 약속을 참답게 이행하기를 바람과 아울러 아프가니스탄 인접국이 아프간 평화 재건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각 측은 향후에도 아프가니스탄 인접국과 아프가니스탄 외무장관 대화를 계속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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