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5 09:51:52 출처:cri
편집:朱正善

중국 국산드라마 해외로 대거 진출

 


최근 몇 년간 중국 드라마의 해외 인기가 꾸준히 높아가고 있다.

최근에만도 국산 드라마의 해외 진출 소식이 잇달아 들려온다. 

올해 연초에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국산 드라마 '인간세상'(人世間)의 해외 독점발행권이 예약구매 되었는가 하면 탈빈곤 주제를 다룬 드라마 '산과 바다의 정' (山海情)도 5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방영되었다. 

현재 국산 드라마의 해외 진출은 여러가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해외 진출 드라마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장르가 다원화 되고 있다.

장시기동안 국산 드라마 해외진출의 주역은 사극이었다. '후궁견환전'(甄嬛傳), '랑아방'(琅玡榜)에서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에 이르기까지 사극이 해외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런 독주의 국면이 현실소재의 국산 드라마가 해외에서 환영을 받으며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현실소재의 국산드라마의 해외진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장르도 다원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홍량(侯鴻亮) 동양정오양광(東陽正午陽光)유한회사 이사장은 탈빈곤 주제를 다룬 '산과 바다의 정'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은 점은 아름다운 삶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 작품이 해외 관객들의 공명을 자아내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과거 사극이 해외에서 회당 8만 달러에 판매될 때 도시 주제의 드라마는 겨우 회당 5천~6천 달러 미만되이었지만 지금은 역시 5만~8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윤홍(尹鴻) 청화대학 교수는 최근 몇년간 국산드라마가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주요 원인은 드라마 품질이 제고된데 있다고 분석한다. 

또 전에는 해외 중국인들이 국산 수출 드라마의 주 시청자였다면 지금은 개도국 관객들이 주 시청자가 되고 있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사회의 면모를 담은 드라마가 해외 관객들의 보편적인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전에는 방영권 판매가 국산 드라마의 주요한 진출 방식이었다면 최근 몇년간은 국산 드라마가 해외시장의 기구들과 협력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겨우 서른'은 지금까지 무려 백여개 나라와 지역에 수출됐고 20여개 해외 플랫폼에서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는 2020년 말레이시아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중국 드라마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 등 나라들은 '겨우 서른'의 리메이크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그 외 정책적 지원도 국산드라마의 해외 진출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국가광전총국은 최근 몇년간 국산 드라마의 번역과 더빙작업을 격려하는 정책을 펼쳐 국산드라마의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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