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5 14:49:34 출처:CRI
편집:金锦哲

미국은 어떻게 인권을 무기화 했나?

미국에 있어서 4월12일은 가슴 아픈 날이다.

이날 오전 뉴욕 지하철 브루클린역에서 28세의 임산부와 12살 어린이, 그리고 무고한 승객 20여 명이 난데없는 총기 난사를 당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와 거의 동시에 미 국무부가 이른바 '2021년 국가별인권보고서'를 발표한 것이다. 보고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세계 200여개 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해 왈가왈부하면서도 자국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다.

자국민들이 총기 난사를 당한 아픔은 무시한채 타국의 인권을 장황하게 거론한 미국의 이런 풍자적인 행각은 '위선적인 인권'과 '진정한 패권'이 무엇인지 시범을 보여주었다.

워싱턴은 자국의 인권을 진심으로 관심한 적이 있었던가?

미국 경찰측은 지난 13일, 26세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패트릭 리오야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영상기록을 공개했다. 피해자의 변호사는 "이는 맨주먹의 흑인을 향해 휘두른 불필요하고도 과도한 치명타"로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집계에 의하면 올해만도 이미 250여 명의 흑인이 경찰의 법집행 과정에 총에 맞아 숨졌다.

총기 폭력은 미국의 '불치의 병'이다. 올해이래 총기 폭력으로 숨진 미국인이 만여 명이 넘는다. 최근에 아칸소 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을 겪은 현지 주민 엠버 브라운은 "우리는 아이들을 꼭 껴안을 뿐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인권의 실패상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인권 수호와 개선은 뒤로 한채 미국은 해마다 이른바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펴내는데 열중하고 있다. 이는 타국의 내정을 농간하고 간섭하며 소그룹을 형성하고 패권을 수호하려는 흑심이다. 워싱턴 정치인들의 안중에 인권은 정치이자 도구이고 더욱이는 무기이다.

최근 몇년간 발생한 이라크 전쟁, 아프간 전쟁, 시리아 전쟁에서 동유럽과 발칸지역에서 발생한 '색깔혁명'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인권무기'는 화력을 난발해 대량의 인도주의 재난을 조성했다.

브라운대학교 왓슨국제공공사무연구소가 지난해 진행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20년간 이른바 '대 테러' 전쟁의 명의로  92만 9천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톰 푸디 영국 작가는 미국이 선택적으로 '인권'을 '무기화'하고 상대의 명예를 훼손하는 목적은 자신들이 발동한 전쟁의 파괴성과 비극을 미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인권의 허위성과 무기화는 세계의 공분을 야기하고 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 이익에 복종하지 않는 국가를 위협 공갈하기 위해 미국은 지금 인권을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지도 13일, 미국에 존재하는 일련의 국내 문제와 타국 인권에 대한 이중기준이 사람들의 혐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세기 80년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미 전 국가안보고문은 "인권에 대한 강조를 통해 미국은 저들을 인류 희망의 사절,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자처"하지만 사실상 '인권 무기'를 휘두르는 미국이야말로 인류의 희망을 파멸시키고 미래의 발전을 저애하고 있는 세계의 진정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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