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 11:26:07 출처:cri
편집:朱正善

통화정책 "급선회", 미국 또다시 글로벌 위기 떠넘기기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0.5%포인트의 금리인상과 더불어 6월부터 대차 대조표 축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의도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에 맞선 긴급 긴축 통화정책이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국제사회에서 커지고 있다.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로 물가가 치솟든, 통화정책이 강경하게 돌아서든 미국은 달러 패권을 앞세워 세계에 위기를 전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신흥경제국에 큰 충격이 되고 있다. 

한편 미연준의 금리 인상은 달러 자산의 매력을 높여 신흥시장의 자본유출과 통화절하 리스크를 높이고, 적지 않은 국가채무 리스크를 급증시킨다. 또 달러화 강세에 따른 다른 통화 가치 하락도 다른 나라 국민의 구매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개도국들의 어려운 경제회생을 더욱 어렵게 하게 될 것이다.

사실 미국 달러 패권이 수립된 뒤 글로벌 재부를 거둬들이는 '상투적 행각'은 그동안 미국이 많이 해왔던 수법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때 연준의 금리 인하로 신흥시장들은 미국의 채권을 많이 빌렸고 경제 번영을 경험하면서 정도부동하게 자산 버블을 키웠다. 미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신흥시장 국가들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게 되고 환율 불안과 버블 붕괴 내지는 통화 위기와 금융위기를 불러 올 수 있게 된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제가 한 번 쇠퇴하면 엄청난 유출 위험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러한 리스크에 전 세계는 항상 대비해야 한다.

특히 미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워싱턴의 일부 정치인들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되짚기보다는 '책임 떠넘기기'식 해법으로 갈등을 돌리려 하고 있다. 이는 비단 미 국민들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무책임한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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