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15:23:04 출처:cri
편집:赵玉丹

아시아에서 "작은 울타리"를 만들려는 미국의 시도는 결국 다시 실패

미국과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워싱턴에서 폐막되었다.

미국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일환"으로 삼고 있는 이번 정상회의는 사실상 의도에서 일정배치, 나아가 최종 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두 의견이 분분했다. 

정상회의는 폐막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내용이 내포되지 않았다. 

분석인사들은 이는 미국의 표리부동, 입으로 아시아에서 파트너권을 넓힌다고 하지만 마음속으로 중국을 상대로 "작은 울타리"를 만들려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작부터 이번 정상회의는 도도한 "미국식 오만과 패도"를 보였다. 3월 말 미국은 일방적으로 정상회의 시간을 발표해 아세안에 대한 "돌연습격"을 진행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주 바쁘다"는 구실로 아무런 양자회견도 배치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과 아세안 동반자관계 구축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정상회의라고 말하지만 미국의 성의가 많이 부족했다. 

독립자주를 견지하는 것은 아세안의 일관된 입장이다. 미국이 역내 국가들을 압박해 어느 한켠에 세우려는 시도에 대해 아세안은 잘 알고 있다. 최근들어 미국은 역내에서 아세안의 중심적 지위를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3자안보동반자관계", "4자 안보대화메커니즘" 등 아세안의 내부 단결을 파괴하는 행동을 보여왔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제기한 이른바 "인도태평양경제기본협정"이 어찌하여 아세안 국가들의 냉대를 받았는지를 쉽게 이해할수 있다. 미국의 매체들도 이른바 "인도태평양경제기본협정"은 구체적인 내용이 결핍하며 "자리를 차지"하는 정책적 도구에 불과하다고 승인했다. 

이번 정상회의 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게 되며 도쿄에서 개최될 "4자안보대화" 정상회의에 참가하게 된다. 이는 그가 취임 후 진행하는 첫 아시아 방문이다. 아시아의 평화발전을 위해 이바지하는 선의의 행동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은 환영을 표한다. 하지만 역내 평화와 안정에 손상주고 역내 단결과 협력을 파괴하는 행동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 미국이 "인도태평양버전"의 나토를 만들려 하고 대립 진영을 선동하려는 시도는 아시아에서 절대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다. 이번 칭찬할만한 장점이 없었던 미국과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바로 "미국식 패권"에 경종을 울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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