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1 15:06:50 출처:cri
편집:韩京花

고 인플레 속 G7 금리 인상 검토 중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20일 독일 본 인근 피터스베르크에서 막을 내렸다. 회의에서 발표한 공보에 따르면 주요 7개국 회원국들 대부분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으며 통화정책 긴축의 적절한 조정을 검토할 전망이다.

공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로 에너지, 식품 등 가격이 치솟으면서 주요 7개국 회원국들의 인플레이션율이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회원국들의 중앙은행은 가격 압력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계속 데이터에 기반해 통화정책 긴축을 적절히 추진할 전망이다.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성장의 '엄청난 위험'이라며 주요 7개국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고 성장을 공고히 하는 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 이사회 멤버인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왔다면서 이르면 7월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유로존과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7.4%와 8.3%로 치솟았다. 5월 초 미 연준은 2000년 이후 단일 금리 인상으로 최대 인상폭인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으며, 다음달부터 대차대조표(양적긴축)도 시작하기로 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아직 금리인상 통로를 열어놓지 않았지만 3분기 중 채권 매입이 마무리된 이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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