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5 11:30:32 출처:CRI
편집:金锦哲

일본 민중 집회 열어 '쿼드’ 정상회의 반대

5월 24일 오전(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호주 및 인도 정상과 함께 일본 도쿄도 내 총리 관저에서 두 번째 대면 접촉으로 이루어진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협력체인 이른바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도쿄에서는 '쿼드'에 반대하는 일본인들의 집회가 열렸다. 

일부 일본 민중들은 '쿼드 정상회의를 반대하고 전쟁회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손에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에 참가한 민중들은 대항을 선동하고 폐쇄 배태적인 소그룹 행보는 전적으로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민중은 끊임없이 소그룹을 만드는 것은 각종 경제 군사적 대립을 심화시킬 수 있는데 국제사회 일각에서 이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이런 행보를 중단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전쟁 도발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 민중은 이런 행보는 평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것이기에 반대한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자신들의 바람과 어긋나는 이런 행보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민중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국가로 살겠다고 했던 일본이 지금에 와서 미국과 한통속이 되어 전쟁을 도발하는 나라가 되려 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전 세계가 봉변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부 일본 민중들은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협력체인 이른바 '쿼드' 정상회의가 됐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 중에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가 됐건 모두 미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으며 인위적으로 대립을 부추겨 국제 단결과 협력을 파괴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가한 민중들은 "일본, 미국 등 국가가 이른바 '쿼드' 정상회의를 여는 것은 중립 국가들을 끌어들여 미국과 함께 소그룹을 만들려는 것이며 이런 배타주의와 전쟁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또 "미국은 세계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른바 '쿼드'를 짜맞추고 있다"며 "미국의 수법은 단순히 경제를 발전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패권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른바 '쿼드'는 새로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이면에는 미국의 지지가 있으며,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전쟁으로 인해 세계에 더 큰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진짜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면 '쿼드'를 당장 없애야 한다"며 "현재 미국을 필두로 나토의 동부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막아야 하는 것은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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