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7 10:48:43 출처:cri
편집:金东光

각자위정(各自爲政)

 ◎글자풀이: 각각 각(各 gè), 몸 자(自 zì), 위할 위(爲 wéi), 정사 정(政 zhèng).

◎뜻풀이: ①제각기 자기 생각대로만 일하다. ②각자 제멋대로 일하다. 

◎출전: 춘추•로(春秋•魯) 좌구명(左丘明) 『좌전•선공2년(左傳•宣公二年)』

◎유래: 춘추시대(春秋時代) 송(宋)나라의 대부(大夫) 화원(華元)은 송나라의 6경(六卿)중의 한사람이었고 소공(昭公)과 문공(文公), 공공(共公), 평공(平公) 등 네명의 국왕을 모셔 “4조원로(四朝元老)”라 할수 있다. 화원은 오랜 기간 송나라의 우사(右師)직을 맡아 국정을 관리해 왔으며 정치가와 외교가, 군사가, 자객, 인질, 장수 등 여러가지 역할을 발휘함으로써 군웅이 천하를 다투던 시대에 송나라를 위해 지대한 공을 세웠던 인물이다. 

   한번은 정(鄭)나라와 송나라가 교전하게 되었는데 서로 진세를 갖추자마자 송나라의 주장인 화원의 전차가 송나라 진영을 이탈하여 정나라 군사들의 진중으로 달려갔다. 정나라 군사들이 이를 보고는 한꺼번에 달려 들어 화원을 붙잡았다. 

   사건의 발단은 전날 화원이 양을 잡고 큰 연회를 차려 수하 장수들과 군사들을 위로하면서 자신의 마부인 양감(羊斟)에게 양고기를 나눠주지 않은데 있었다. 양감은 화원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여겨 앙심을 품었고 전장에서 복수하리가 다짐했다. 

   이튿날 양군이 진세를 다 갖추자 양감이 화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난밤 양고기를 나눠줄 때는 화원 당신이 결정을 했지만 오늘 전차를 어떻게 몰지는 내가 결정하리다.”(각자위정)

   하여 앞에서 말한 화원이 포로로 잡히고 송나라가 큰 패전을 겪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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