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2 15:22:56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악인 한 사람을 벌주면 모든 악인이 두려워한다

주일악즉중악구

誅一惡則衆惡

인용:

중국공산당이 직면한 최대의 위험과 도전은 당 내부의 부정부패와 비리문제입니다. 권력을 이용한 사적인 이익추구, 체제 안팎의 결탁을 통한 이익의 그룹 형성이 당의 지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되며 시종 응징을 늦추어서도 안 됩니다. ‘악인 한 사람을 벌주면 모든 악인이 두려워하게 됩니다(誅一惡則衆惡)’.”

-2014 10 16일 시진핑 주석의 중앙순시지도팀 보고서 청취 연설에서

출처:

무릇 어지러운 세상을 다스리고(夫世之治亂) 나라의 안녕을 지키려면(國之安危) 다른 방법이 없다(非由他也).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관리로 등용하면(乂在官) 정치는 자연스럽게 맑아지고(則治道淸) 간사하고 아첨을 일삼는 사람들이 권력을 가지면(奸佞干政) 나라에는 반드시 혼란이 일게 된다(則禍亂作). 그러므로 군주는 인재를 등용함에(故王子任人)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不可不愼也). 사람을 얻는 이치는(得人之道) 현인을 존경하고 악인을 벌하는데 있다(蓋在於敬賢而誅惡也). 현인 한 사람을 존경하면 모든 현인이 기뻐하고(敬一賢則衆賢悅) 악인 한 사람을 벌하면 모든 악인이 두려워한다(誅一惡則衆惡). 예전에 공자가 소정묘를 벌하니(昔魯誅少正) 간사하고 아첨을 일삼는 사람들이 언행을 바꾸었고(佞人變行) 연 나라가 황금대를 지어 곽외를 예우하니(燕禮郭隗) 천하의 인재들이 다투어 찾아왔다(群士響至). 이것이 바로 그 증거가 아니겠는가!(此非其效與)!

-육경(陸景)<전어(典語)>

해석:

육경(陸景, 250~280년)은 삼국(三國)시기 동오(東吳, 229~280년)의 정치가이자 군사가인 재상 육손(陸遜, 183~245년)의 손자이고 대사마(大司馬) 육항(陸抗, 226~274년)의 아들이다. <삼국지(三國志)>는 육경을 “스스로를 수양하고 배움을 좋아하여(澡身好學) 저서가 수십 편에 달한다(著書數十篇也)”고 평가했다. 육경의 <전어(典語)> 10권은 <수서ㆍ경적지(隋書ㆍ經籍志)> 유가(儒家)편에 수록되었으나 이미 실전되었고 당(唐, 618~907년)나라의 위징(魏徵, 580~643년) 등이 편찬한 <군서치요(群書治要)>에 수록되어 대체적인 내용만 전해진다.

<전어>는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오 나라에 나라를 다스리는 전략을 제출하면서 안으로는 정치를 잘 해서 소인을 멀리 하고 현자를 가까이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 나라는 멀지 않아 멸망할 것이라고 오 나라 군주에게 간언했다.

육경은 <전어>에서 준예재관(乂在官) 즉치도청(則治道淸) 간녕간정(奸佞干政) 즉화란작(則禍亂作)”이라고 말한다. 즉 현명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많이 등용하면 정치가 맑아지고 간사하고 아첨하는 사람들을 등용하면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육경은 이어서 득인지도(得人之道), 개재어경현이주악야 (蓋在於敬賢而誅惡也)”,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현인을 존경하고 악인을 벌하라고 말한 다음 경일현즉중현열(敬一賢則衆賢悅) 주일악즉중악구(誅一惡則衆惡)”. 현인 한 명을 존경하면 모든 현인이 즐거워하고 악인 한 명을 벌하면 모든 악인이 두려워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부정부패척결은 질 수 없는 싸움이다. 시진핑 주석의 말처럼 부패척결을 드팀 없이 밀고 나가는 것은 공산당의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자 모든 당원과 대중들 공동의 소망이기도 하다. “악인 한 사람을 벌하면 모든 악인이 두려워한다(誅一惡則衆惡)”. 중국공산당은 부패척결에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그 어떤 부패문제도 용인하지 않으면서 부패를 일삼는 사람들을 응징하고 있다. 한 사람이 조사를 받으면 전 당이 또 한 번 경계심을 다지게 된다. 부패척결에는 상한선을 두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든 직위가 아무리 높든 당의 규율과 국법을 어기면 모두 엄한 추궁과 엄벌을 받아야 한다.

현재 부패와 싸움은 압도적인 태세를 형성했지만 정세는 여전히 준엄하고 복잡하며 요행을 바라는 심리로 여전히 부패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고 이 고비만 지나면 다시 부패를 저지르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부패척결에는 지나치다는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부패척결은 오직 더욱 강화해야 하고 절대 늦추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부정부패척결은 영원한 진행형의 정신으로 강력한 조치로 폐를 제거하면서 계속 고압적으로 부정부패를 억제함으로써 부정부패를 감히 저지르지 못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를 수 없으며,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제도와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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