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5 14:50:24 출처:cri
편집:李俊

중국·홍콩 ETF 교차거래 개시…자본 시장 개방 확대 도모

중국 자본시장의 크로스보더 양방향 개방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지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거래가 4일부터 시작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 내지와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시스템에 87개 ETF가 추가됐다. 이번 ETF 교차 거래는 중국 내지와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후강퉁(滬港通·상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과 선강퉁(深港通·심천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의 적용 범위를 지정된 일반 주식에서 ETF로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상해증권거래소의 53개 ETF, 심천증권거래소의 30개 ETF, 홍콩증권거래소의 4개 ETF가 첫 선을 보였다.

중국 내지와 홍콩은 펀드 규모와 추적지수를 기반으로 선정하되 교차거래 주식을 위주로 하는 등 원칙에 따라 조건에 부합하는 내지의 ETF와 홍콩의 ETF를 관련 범위에 포함시켰다. 내지와 홍콩 거래소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홍콩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동의를 거친 후 운영 상황에 따라 주식 교차거래 틀내에서 포함시킬 ETF 범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11월 17일 상해·홍콩 증시 교차 거래가 정식으로 시작된 이래 중국 내지와 홍콩 주식시장의 교차거래 메커니즘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윈드(Win.d)의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상해와 홍콩, 심천과 홍콩간 주식거래에서 1조7000억 인민폐 이상의 자금이 상해와 심천에 순유입되고,  2조 600억 인민폐에 육박하는 자금이 홍콩에 순유입되었다.

그동안 교차거래는 수 차례 범위를 확대했다. 2016년 12월 5일, 선강퉁이 정식으로 개통되면서 후강퉁과 '양날개'의 양상을 보여왔다. 2021년 2월 1일 커촹반 주식이 후강퉁과 선강퉁 주식 범위에 포함되었다. 같은 해 6월 1일, 상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는 동시에 첫 상호 ETF 상품의 상장 거래를 맞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ETF 교차 거래는 중국 내지와 홍콩 시장이 더욱 융합돼 시장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영화(周榮華) 중광캐피털연구소 소장은 ETF가 주식보다 투자 위험이 적고 투명성이 높으며 원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ETF 교차 거래 메커니즘은 내지 투자자들에게 크로스보더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홍콩 및 해외 투자자들에게 내지의 우수 상장회사의 경영성과를 더 많이 공유하도록 보다 다원화하고 편리한 투자루트를 마련해준다고 분석했다.

양득룡(楊德龍) 전해개원(前海開元)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TF의 교차거래 메커니즘 편입은 홍콩 및 해외 투자자들이 상해증권거래소의 적격 ETF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A주에 비교적 큰 규모의 증량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교차거래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최적화돼 투자자들의 코로스보더 투자를 촉진하는 동시에 중국 내지과 홍콩 시장을 위해 더 많은 '원천 활수'를 유치하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식발행 등록제 하에서 점점 더 많은 양질의 스타트업 기업이 A주에 등록해 홍콩 및 해외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중국 내지 투자자들 역시 홍콩 우량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언스트앤영(Ernst&Young) 중화권 재무회계컨설팅 서비스 총괄 파트너인 류궈화(劉國華)는 "ETF 편입을 통한 교차거래 메커니즘의 지속적인 확대는 중국 내지와 홍콩의 자본시장의 '상생'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온라인으로 열린 ETF 교차 거래 개통식에서 상해증권거래소의 채건춘(蔡建春) 총경리는 이는 교차거래가 시작된 이래 중국 내지와 홍콩 자본시장간 협력 심화와 보다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중대한 조치라고 말했다.

보세라(BOSERA)펀드는 중장기적으로 ETF의 편입이 교차거래 품목을 보완하고 중국 내지와 홍콩 시장의 융합을 촉진해 자본시장이 크로스보더 양방향 개방을 더욱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