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5 10:22:45 출처:cri
편집:权香花

아프리카계를 쏜 탄환 미국 '독립일' 무색하게 만들어

2년 여 전 무릎에 짓눌려 숨진 플로이드가 '숨쉴수 없다'고 한 그 말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데 아프리카계에 대한 미국 경찰의 폭력 집법은 또 빚을 하나 졌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시 경찰은 며칠전 아프리카계 남성 제이랜드 워커가 난사에 의해 숨진 현장 영상물을 공개했다. 8명의 경찰은 교통 단속 시 차에서 뛰어내려 도망하는 제이랜드 워커를 뒤쫓으면서 연속 총을 쏘았다. '장면은 눈으로 차마 보기 힘들었다." 현지 경찰은 8명의 경찰이 90여발의 총을 쏘았다고 표했다. 법의는 제이랜드 워커의 몸에 약 60여곳의 상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7월 4일의 미국 독립일에 즈음하여 제이랜드 워커의 선혈은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한 '독립선언'의 입국 신조를 하나의 웃음거리로 더 두드러지게 했다. 미국 '더 보스턴 글로벌'지는 '엉망이 된 6월 후에 찾아온 올해의 독립일(7월 4일) 그 무슨 경축할 것이 있겠는가?"고 비난했다. 현재 애크런시에 경찰의 폭력집법에 항의하는 여러 건의 시위활동이 일어났고 현지에서는 이미 독립일 경축축제 활동을 취소한 상황이다.

"경찰의 폭력지도' 사이트가 통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경찰의 집법으로 숨진 사람이 2563명이며 이 가운데서 아프리카계 사망자는 22%를 넘는 565명에 이른다. 올해만 해도 아프리카계의 49명이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다. 또 미국에서 아프리카계가 경찰 집법으로 숨질 가능성은 백인의 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런 폭력 집법 뿐만 아니라 미국식 시스템적인 인종차별은 미국 사회의 여러 측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런 차별과 압박은 미국의 소수 인종계를 '숨쉴수 없게 한다.' 이 이면에는 죄악의 노예 역사, 백인 지상의 인종 구조와 사회 분위기 등 요소가 작용하고 있고 당쟁에 여념이 없는 미국 정책들이 관리에 소홀한 것과 관련된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시스템적인 인종차별은 미국 영혼에 맺힌 오점"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까지 이 영혼의 오점은 지워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흔적이 더 진하다. 미국 정객이 외치는 이른바 '평등', '포용' 등 아름다운 슬로건은 벌써부터 이른바 '인권 근위병'의 얼룩진 나쁜 흔적을 덮어감추지 못하고 있다. 

7월 4일 이날, 폭력이 다발하며 종족 군체가 분열되고 정서가 낙담한 미국에서  2백여년전의 미국 건국자들의 기대에 대해 미국 정객들이 어떻게 응답할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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