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10:26:02 출처:cri
편집:李景曦

미국표 '전쟁엔진'에 새로운 증거 추가

미국의 조사 사이트 '더 인터셉트'는 최근 빅 뉴스를 터뜨렸다. 2017~2020년 미국이 '127e'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서 최소 23차례 대리인 전쟁을 벌였는데 이 중 적어도 14차례가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020년 한 해에만 최소 14개 프로그램이 활약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미국이 오랫동안 전 세계에서 대리인 전쟁을 벌여왔다는 또 하나의 확실한 증거로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난원지라는 것이 증명된다.

미국이 이를 비밀에 부친다해도 미국이 전 세계에서 대리인 전쟁을 벌이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대리인 전쟁이란 어떤 강대국들이 직접 충돌에 개입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리인 측의 전쟁을 책동하거나 지지함으로써 최소한의 리스크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시도를 가리킨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냉전이 시작되면서 대리인 전쟁은 점차 전 세계 분쟁의 주요 형식 중 하나가 되었다.

1955년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대리인 전쟁을 세계에서 가장 싼 보험이라고 선언했다. '더 인터셉트' 사이트의 이번 폭로는 미국이 지난 수십 년간 해 온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중동에서 동유럽,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거의 모든 혼란의 배후에는 미국이 숨어있다. 미국은 특히 색깔혁명에 열을 올리고 지역 대리인을 양성해 대리인 전쟁을 일으킨 상습범이라고 할 수 있다. 

7월 4일은 미국 독립의 날이다. 240여 년 동안 미국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기간은 2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최근 언론에 노출된 '127e'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미국표' 전쟁엔진은 거의 한시도 멈추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 동력은 재원과 패권을 도모하는 데서 비롯되며, 그 결과 '대리인'이 대상국과 충돌에 빠지고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는 등 지역 정세의 혼란을 조성했다. 

"전투의 충격은 중독이며 강력하고 치명적이다. 전쟁은 마약이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수상작인 '허트 로커'의 시작 대사를 빌자면 전쟁은 어떤 형태로 표현되든 치명적이다. 재원과 패권에만 눈이 먼 미국 정치인들은 전쟁중독증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 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