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8:19:30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먼저 큰 것을 굳건하게 세우면 작은 것을 빼앗기지 않게 된다

“선입호기대자, 즉기소자불능탈야

先立乎其大者, 則其小者弗能奪也

인용:

당의 언론업무는 반드시 정신적인 기둥을 세워야 합니다. 옛 사람들은 먼저 큰 것을 굳건하게 세우면(先立乎其大者) 작은 것을 빼앗기지 않게 된다(則其小者弗能奪也)’고 말했습니다. 당의 언론업무로 말하면 이 큰 것은 바로 마르크스주의 언론관입니다. 마르크스주의 언론관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해 마르크스주의 언론관을 당 언론업무의 '저울추'로 보고 광범한 언론종사자들이 당의 정책과 견해의 전파자, 시대풍운의 기록자, 사회진보의 추진자, 공평정의의 수호자가 되도록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2016 2 19일 시진핑 주석의 당의 언론업무 간담회 연설에서

출처:

공도자가 물었다(公都者問曰). “다 같은 사람인데(鈞是人也) 누구는 대인군자가 되고(或爲大人) 누구는 소인배가 되니(或爲小人) 이것은 무슨 까닭이옵니까(何也)?” 맹자가 대답했다(孟子曰). “자신의 큰 것을 따르면 대인군자가 되고(從其大體爲大人) 자신의 작은 것을 따르면 소인배가 되느니라(從其小體爲小人).” 공도자가 말했다(). “다 같은 사람인데(鈞是人也) 누구는 큰 것을 따르고(或從其大體) 누구는 작은 것을 따르니(或從其小體) 이것은 무슨 까닭이옵니까(何也)?” 맹자가 대답했다(孟子曰). “귀와 눈이라는 기관은 생각이 없어서(耳目之官不思) 외물에 가리워짐으로(而蔽於物) 귀와 눈이 외물을 만나면(物交物) 끌려가게 되느니라(則引之而已矣). 마음이라는 기관은 생각을 하고(心之官則思) 생각하면 큰 것을 얻고(思則得之) 생각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게 되느니라(不思則不得之). 이들은 하늘이 나에게 준 것이니(此天之所與我者) 먼저 큰 것을 굳건하게 세우면(先立乎其大者) 작은 것을 빼앗기기 않게 되느니라 (則其小者弗能奪也). 이것이 대인일 뿐이니라 (此爲大人而已矣).”

-맹자(孟子)<맹자ㆍ고자상(孟子ㆍ告子上)>

해석:

한 사람이 어떻게 하면 소인배가 되지 않고 대인군자가 될 수 있겠는가 하는 제자 공도자(公都子)의 질문에 맹자(孟子, 약 기원전 372~약 기원전 289년)는 반드시 큰 것 ‘대체(大體)’와 작은 것 ‘소체(小體)’간의 관계를 잘 처리해 ‘큰 것’을 중시하고 ‘큰 것’으로 자신의 언행을 이끌어야 한다고 천명한다.

<맹자ㆍ고자상(孟子ㆍ告子上)>편에서 맹자의 제자 공도자는 모두가 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대인군자가 되고 누구는 소인배가 되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맹자는 종기대체위대인(從其大體爲大人) 종기소체위소인(從其小體爲小人)”, 즉 큰 것 대체(大體)’을 따르면 군자고 작은 것 소체(小體)’을 따르면 소인이라고 대답했다. 공도자가 또 왜 누구는 큰 것을 따르고 누구는 작은 것을 따르냐고 그 원인을 물었다. 그에 맹자는 귀와 눈과 같은 기관은 소체이고 이런 소체는 생각을 하지 못함으로 늘 외물에 가려져 있어 외물을 만나면 그 유혹에 끌려가지만 마음과 같은 기관은 대체이고 이런 대체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으로 잘 생각하면 스스로의 결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맹자는 선입호기대자(先立乎其大者) 즉기소자불능탈야 (則其小者弗能奪也)라는 결론을 이끌어 낸다. 다시 말하면 먼저 큰 국면이나 큰 이치를 확립하고 고상한 사상적 감정을 가지면 이익이나 욕망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변증법적 논리를 보여주는 <맹자>의 이 고전은 중심을 잘 장악하면 다른 분야는 모두 중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음을 강조할 때 많이 쓰인다. 언론인으로 말하면 입호기대(立乎其大)’의 큰 ()’는 바로 마르크스주의 언론관을 말한다. 마르크스주의 언론관은 언론인들이 반드시 굳건하게 세워야 하는 정신적 기둥이다. 오늘날의 여론환경과 언론구도에서 언론인들은 어떻게 복잡한 사회현상 속에서 그 본질과 정세를 잘 파악할 것인가? 어떻게 다원화된 사회의 흐름 속에서 사상적 신념과 가치의 원칙을 지킬 것인가? 어떻게 상이한 계층의 이익 앞에서 정확한 입장을 지킬 것인가? 이런 문제들에 대답하는 핵심은 바로 언론인들이 반드시 마르크스주의 언론관을 지키고 방향을 확실하게 잡으며 깃발을 세우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당의 언론업무 간담회에서 반드시 정치적 방향을 첫 자리에 두고 당성원칙과 마르크스주의 언론관, 정확한 여론의 방향, 긍정적인 홍보 중심의 원칙을 굳건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론업무에서 당성원칙과 마르크스주의 언론관, 정확한 여론의 방향, 긍정적인 홍보의 원칙 이 네 가지를 굳건하게 지키는 것은 언론인들 업무의 저울추이자 항법기기이며 배의 바닥돌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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