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신강(新疆) 토로번시(吐鲁番市) 교하 고성(交河故城)을 방문해 현지 문화유산 보호와 이용 상황을 알아봤다.
신장 토로번시 고창구(高昌区) 서쪽 교외에 위치한 교하 고성은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토성이다.
교하 고성은 고대 실크로드의 요충지였다. 역사 자료를 보면 기원전 60년, 중국 서한 정권이 이 곳에 서역도호부(西域都护府)를 설치했다고 기록, 이는 이때 서역이 이미 중국 땅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당나라 때 서역 최고 군정기구인 안서도호부 역시 이곳에 설치되었다.
고대 실크로드의 번영 및 문화교류의 흥행사를 견증해온 교하 고성은 그 후 잦은 전쟁으로 안타깝게도 쇠락의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 큰 버들잎 모양의 교하 고성, 상형문자를 방불케 하는 남아 있는 유적들.
△선인들의 건축 지혜를 보여주는 교하 고성.
△실크로드의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교하 고성, 2014년,세계문화유산 명록에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