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9 16:04:06 출처:cri
편집:赵雪梅

미·영 만행은 정의의 심판 받아야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서방 침략자들의 만행은 어느 정도로 잔인할까? 영국 BBC방송이 최근 아프간 주둔 영국군의 만행을 공개했다. 이러한 만행은 끔찍한 '살인 경쟁' 화면 아래 양심을 모욕하는 살육, 손에 가득 찬 피와 죄악, 파렴치한 은폐와 탈출을 보여주었다.

BBC가 영국군 보고서, 왕래 우편물, 현장 총탄 사진 등 증거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 아프간 영국 공수특정단(SAS) 병사들은 전쟁포로와 비무장 민간인을 여러 차례 살해했으며 심지어 누가 더 많이 죽였느냐를 겨루기도 했다. 그중 아프간 주둔 6개월간 54명을 살해한 부대도 있다. 이 밖에 해당 부대의 현장 조작, 장관의 상황 불보고 등 정황도 포착됐다.

죄행이 알려지자 영국 국방부는 사과도, 문책도 하지 않고 오히려 BBC 보도에서 "암시한 내용이 무책임하고 부정확하다"며 "전선 병사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엄호하려 했다. 그러나 많은 탄도학 전문가들은 현장 사진을 검토한 뒤 총알에 맞은 피격자들은 대부분 바닥에 접근해 엎드리거나 쪼그리고 앉아 있었지 '교전' 때의 정상 자세가 아니며 현장에서 벌어진 건 '처형식 살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은 사설에서 현재 증거는 영국 병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지만 2020년 국제사법재판소가 이라크에서의 영국 병사의 전쟁범죄 증거를 찾아냈다는 점에서는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실 무고한 사람을 마구 살해한 것은 영국군 뿐만이 아니다. 2020년 12월 호주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군이 민간인을 학살한 반인륜적 행위를 상세히 담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중 14세 남자아이 2명의 목을 잘라 강에 던져 넣는 등 잔혹하고 섬뜩한 행위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을 받았다.

한편 미국은 아프간 침공 20년간 민간인 3만 명을 포함해 아프간인 17만 4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21년 12월 뉴욕타임스는 조사기자인 아즈마트 칸이 쓴 장문의 기사를 연속 게재하며 미군이 전쟁에서 수많은 민간인을 살해한 내막을 폭로했다. 미군이 수확 중인 농민, 길거리에서 노는 어린이, 교전을 피하는 가족, 아파트에 숨어 사는 마을 주민에게 총구를 겨누었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이다.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에서 예멘까지 지난 20년간 미군이 발동한 9만여 차례의 공습으로 최소 4만 80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 악랄한 것은 범행이 드러나자 서방국가들이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는 점이다. 영국 의회는 '해외행동법안'을 통해 해외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영국군을 감쌌고, 미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범죄를 수사하는 국제형사재판소 관원 다수를 미 정부 제재 명단에 올렸다. 심지어 호주 사법부는 호주군의 만행을 가장 먼저 폭로한 군인 데이비드 맥브라이드를 5가지 죄목으로 기소하기도 했다.

'인권'보호를 외치는 미국, 영국, 호주 등 국가는 해외에서 무고한 사람을 무차별 학살한 데 대해 설명해야 한다. 총알 한알 한알이 매일이다시피 인권을 외치는 이런 나라들의 총구에서 나왔으니 말이다. 미국 '유라시아 리뷰'가 사설을 통해 역설했듯이 자국의 병사들이 살육을 해도 당당히 인권을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영국은 거듭 증명하고 있다.

'제네바협약'은 전쟁 중 평화적 주민에 대한 살해, 협박, 학대, 추방을 금지하고 실제 참전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모든 경우에 인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는 모두 이 협약 체약국이지만, 국제법과 인류의 양심을 거듭 저버리고,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는 '도살자'가 되었다. 그들의 잦은 만행은 전 인류에 대한 범죄로서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국제사회는 끝까지 추궁해 억울하게 죽은 생명들에게 정의를 보여줘야 한다.

정의는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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